"캠핑카에서 먹는 요리"
캠핑, 캠핑장을 생각 하면 제일 먼저 무엇이 떠오르나요?
저 같이 먹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가장 먼저 떠오는것이 '캠핑장에서 먹는 음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캠핑장에 놀러오면 많은 분들이 고기를 구워먹고 후식으로 볶음밥에 야식으로 라면도 먹어줘야 하잖아요.
그리고 디저트로는 스모어 까지 해먹어야 된다구요. 크..
아닌가요? 저만 그런가요? 하하하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저희가족이 이동을 할때 무엇을 해먹는지 많이 궁금해 하시더라구요.
어떤분들은 저희 가족이 한국음식을 아예 못먹을거라 생각하고
또 어떤 분들은 밖에서 매일 고기를 구워 먹지 않을까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저희가족은 캠핑장이 집이다 보니 매일 같이 고기를 구워 먹지 않아요.
RV에 전혀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요리해먹는것이 굉장히 불편할수 있다 생각하지만
저희가 지내는 RV는 보통 가정집과 비슷하게 평범한 집이나 다름없어요.
이따금식 놀러온 친구들이 저희집에 오면 모두 하는 말이 자신들 집보다 있을게 더 많다며 신기해 하지요.
작은 공간이지만 오븐도, 밥통도, 인덕션스토브,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물끓이는 주전자, 물통, 티비, 쇼파
어느 가정집과 똑같은 모습을 다 갖추고 있어요.
예전부터 집안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것같아 부끄럽지만 저희 집 최초 공개!
집에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모습이예요. 이곳은 저희가 사는 집이다 보니 살림살이가 많아요.
보통 여행하시는분들 RV를보면 자주 이동하기 편하게 텅 비어있는 편이지요.
반대쪽에서도 한번 더 찍은 저희 주방겸 거실 모습입니다. 평범한 가정집 같지요?
저는 가정주부다 보니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주방이 이예요.
아이들이 유치원을 가지 않았을때는 삼시세끼 다 해먹으려하니 요리와 설거지의 반복이 더라구요.
더군다나 저는 먹는걸 좋아해서 열심히 해먹으려 하는데 요즘은 만삭이다보니 오래 서있는것도 너무 힘에 붙여서
쉬운 음식을 해먹으려 하고있어요. 저희는 한식 위주로 보통 요리를 많이 하고 있어요.
굳이 한인마켓을 안가도 월마트 같은곳에서도 충분히 한국요리를 해먹을수 있는 식제료를 구할수 있거든요.
저희가 세도나에 몇개월간 지냈을때 였어요. 월마트가 15분거리에 있었어서 그곳에서 자주 장을 보았어요.
월마트를 몇개월간 둘러보니 정말 다양한 동양인들먹는 식제료가 많더군요.
두부파는 곳에 자세히 보니 칼국수면도 팔고 라면도 종류가 다양해서 놀랬어요.
그 외에도 '서울 김치'라고 써있는 작은 김치통도 팔길래 먹어보았는데 생각보다 맛이 나쁘지 않았어요.
그리고 소스 파는곳도 자세히 보면 튜브로 된 고추장도 팔고 김도 팔고
요즘 미국마켓에도 한국 음식이 많이 유통되고 있어서 편리 해 졌답니다.
저희 가족이 여행을 몇개월 동안 다닐때 한국마켓을 보통 짧으면 한달에 한번 길면 3-4개월에 한번씩은 갔던것 같아요.
한국마켓에 가면 구입하는것들은 주로 된장, 고추장, 고추가루, 김치, 카레가루, 콩나물, 미역, 무, 한국 고구마, 깻잎,
아이들 간식 등 미국마켓에서 구하기 어려운 식제료들로 주로 구입해놓고 나머지는 다 미국마켓에서 해결했어요.
한국 요리를 하면 할수록 모든 요리의 소스에 들어가는 제료가 비슷하다는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저는 주로 매운 음식을 좋아하니 고추장이나 고추가루를 많이 쓰는 편이고
남편은 안매운 음식을 좋아하다보니 간장 설탕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지요.
남편이 요리에 관심이 많고 집안 살림도 잘 도와주는 편이라 제가 힘든날은 남편이 요리를 하고
집안 청소와 설거지 등 여러가지 집안일을 도와줍니다.
남편의 그런 수고와 배려 덕분에 제가 지금 더 행복한 만삭의 날을 보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남편 이야기가 잠깐 나와서 좀 자랑 좀 하겠습니다만, 저희 남편이 고기를 아주 기똥차게 구워요.
그리고 혼자서 열심히 고기 굽는것도 연습하고 공부해서 인지 맛이 기가 막혀요.
저희 집에 놀러온 손님들은 한번 맛보고 또 생고기 사들고 다시 찾아옵니다.
저희집에 손님 접대용 큰 바베큐 그릴이 있는데 저희집에 놀러오는 손님에게 항상 맛있는 스테이크와 돼지고기를 구워 줍니다.
저는 남편이 굽는 돼지 등갈비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요!
요즘 같이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고 손님이 뜸한 시기에는 그릴를 정리해서 저희 창고에 넣어두지만
여름때에는 거의 주말마다 항상 고기를 구워 먹었던것같아요.
이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혹시 여름 시즌 지나가다 저희를 만나게 된다면 함께 밥먹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어요!
⭐⭐⭐남편이 고기 맛있게 굽는방법⭐⭐⭐
저의 페이지 제목 오른쪽 하단 밑에 🥩링크 걸어두었으니 유트브로 확인해보세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저희 집은 어린 아이들이 있으니 되도록 아이들에게 마춰 먹으려 노력해요.
아침은 간단하게 팬케익이나 씨리얼, 베이글, 과일을 먹고 점심이나 저녁에는 맵지않고 다같이 먹을 수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어요.
보통은 간편하게 밥이랑 국종류로 된장찌개, 떡국, 콩나물국, 뭇국, 미역국, 카레 등 요리해먹고
가끔씩 아이들 센드위치나 피자 그리고 스파게티도 자주 해주지요.
제가 매운걸 좋아해서 매운 음식을 먹고 싶을때는 비빕밥, 김치찌개, 부대찌게, 감자짜글이, 닭도리탕 같은것도 해먹고
가끔은 멕시칸 음식으로 타코나 나초도 해먹습니다.
요리하는 주부라면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오늘 무엇을 해먹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항상 고민되는 일인데 요즘은 아이들이 유치원에가서 저녁에 돌아오니 그 고민이 한수 가벼워 져서 좋습니다.
하루 한끼만 해도 되는 여유로움이라니요. 너무 감격스럽다니까요.
아침 점심 혼자서 조용히 여유롭게 밥을 차려 먹는 시간도 행복합니다.
아마도 그동안 제가 이런 시간들을 간절히 원했던것 같습니다.
막상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지면 아무것도 않하고 자고 싶었는데 뭘 그렇게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은지 요즘 혼자서 무진장 바빠요.
그동안 못했던 나를 위한 시간으로 독서와 운동 그리고 피부관리도 하고
미뤄 두었던 집안 깊숙히 치우고 싶었던 곳들도 나름의 여유를 갖고 즐겁게 정리하고 있답니다.
제가 쓰고 연재하고 있는 이 글방도 제가 애정하는 곳인데 꽤나 적지않은 시간을 집중해서 글을 써야하다보니
항상 제가 해야하는 목록에 뒤편으로 밀려나요. 그러다보니 연재 날짜를 계속 못 지키고 있네요. :(
제가 보통은 아이들을 제우고 저녁늦게 글을 쓰다 자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만삭이라 그런지 자도자도 너무 졸려요.
아이들 제울때 함께 기절하듯 자고 눈뜨면 또 하루 일과에 밀려 글 올리는 날짜가 금새 지나가 버리더라구요.
제가 곧 아이를 낳으면 한동안 또 이곳을 못찾아 올지도 모르는데 그전까지 다시 마음을 잡고 열심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음식을 주로 해먹나요? 추천 할만한 쉽고 맛있는 음식이 있다면 공유해 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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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RV에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가족 이야기와 함께해 주세요.
👉🏻 앞으로 이주마다 글을 연재 하려합니다. 매달 7일 그리고 21일에 만나요!
📍현재 저희 가족은 Acton, CA에 있습니다.
저희 가족이 이곳 Thousand Trails, Acton 에 지낸지 한달이 넘었네요.
이곳은 확실히 다른 캠핑장 보다 여유롭고 선선한 곳입니다.
캠핑장이 크고 나무가 많은데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어요.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오는날이면 이곳 산에 눈이 옵니다.
저희가 계획 했던데로 아이들은 3월 부터 유치원을 다니고 있어요.
두시간씩 통학하며 주 5일을 남편이 한시간 거리의 한인타운까지 왔다 갔다 하고 있지요.
아침에는 혹여나 차가 막혀 아이들이 늦을까 정신이 없습니다.
매일 같이 20분 이상을 달려 산속 깊숙히 있는 기찻길을 따라나가면 만나는
꼬불꼬불한 길과 큰 언덕과 다리 터널을 지나면 고속도로가 보이지요.
남편과 아이들은 그 험난한길을 매일 아침 저녁으로 오고 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감사한것은 아이들 모두 유치원에 잘 적응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둘째는 유치원이 처음인데도 잘먹고 잘자고 잘놀고 있어서 제 마음이 한시름 놓여요.
아이들과 남편이 밖에 있는동안 저는 그동안 못가졌던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배가 산만해져 불편한것이 많지만 정말 오랜만에 주어진 혼자만의 시간은 언제나 귀하고 소중합니다.
남편과 아이들이 떠나면 제일 먼저 오늘 해야할일들을 종이에 나열합니다.
나 자신을 위한일, 집안 일, 공부 일 등. 뺴곡히 리스트를 작성하자마자 바로 실행합니다.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어느덧 밥먹는시간이 되고 밥먹고 정리하고
또 나머지 일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금새 아이들과 남편이 올시간이라 저녁을 준비합니다.
시간이 어찌나 빨리가는지 벌써 두달 뒤면 셋째를 만날날이 다가와요.
그전까지 최대한 나를 위해 주어진 시간을 더 유익하고 행복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고민합니다.
3월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달 입니다.
봄을 알리는 시기이기도 하고 3월에는 가족 행사가 많아요.
저희 첫째딸 생일과 저의 생일 그리고 결혼기념일 까지 많은 기념일들이 묵여있는 달이라 정신없을수 있지만
그만큼 의미있는 달이라 생각되거든요.
이번 달도 소소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좋은 만남을 갖고 우리의 삶을 나누면서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뱃속에 아이는 건강하고 이제 산부인과 검사를 2주에 한번씩 가고 있어요.
그만큼 아이를 만날 날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거겠지요?
벌써 3월 중순을 넘어가는데 여전히 코끝이 시리고 바람이 찬 겨울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지요?
모두들 환절기에 평안하고 따듯한 하루하루를 보내시고 있길 바랍니다!
그럼 저는 금방 다시 찾아 봽겠습니다.
➕ 미국 집시 가족 코노팸 구룹 채팅방 (북미 캠핑카 유저 모임)
링크를 타고 들어가신뒤 3번째 카톡 구룹채팅방에 들어가시면
북미 캠핑카, 캠핑장에 대해 질문하실수 있고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수 있는 곳입니다.
👇
https://linktr.ee/kksuk89
➕저희 남편이 운영하는 유튜브로 들어가시면 우리가족이 RV생활을 좋은 영상으로 만나보실수 있습니다.
YouTube: https://youtu.be/V08lWsRpyhY
🔴유튜브에서 >> "미국집시가족" 또는 "코노팸"
🔴집시가족 일상 인스타그램 >> yenajang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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