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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소설 읽어주는 소설카페

파리대왕8/어둠에의 선물(이미지들 살짝 주의) Fiction Kafe (fictionkafe) 2022-5-31  05:57:37
'짐승'을 목격하고 온 아이들은 겁에 질려 다른 아이들을 소집합니다.
그리고는 언쟁을 벌입니다.

잭이 랠프를 공격하죠.
(어떤 문제든 생기면 남탓을 하는 인간의 추한 본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

대장노릇을 제대로 못한다면서 말입니다.
잭은 자기도 도망쳤으면서 랠프가 짐승을 보고 비겁하게 도망쳤다고 비난하죠.
랠프도 이에 당하고만 있을 턱이 없고요. 

드디어 잭은 '투표'에 나섭니다.

안건은 '랠프가 대장 노릇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입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손든 아이가 아무도 없습니다.

아...쪽팔린 잭은 어떻게 할까요?

-너희들과는 안 놀아.

(진짜 더 쪽팔리게시리) 이런 결론을 내리고 화강암 고대를 뛰어내려 모래사장을 따라 뛰어갑니다.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말이죠. 
랠프는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봅니다.

뒤에 남은 아이들이 조용한 가운데 사이먼이 나서서 한 마디 하지요.

-산에 올라가야 해(짐승이 있는 곳으로)

그러나 겁에 질린 아이들은 산이 아니라 웅덩이 수영장 옆에다 불을 피우기로 합니다. 

아이들은 나뭇잎과 잔가지, 통나무 등으로 피라미드를 세우고 불을 붙입니다.

불이 붙자 아이들은 다시 생기가 돕니다.
그런데 빌과 로저(좀더 큰 아이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사이먼도....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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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은 어디에 있을까요?
모래사장에서 몇몇 소년들과 함께 서 있습니다.
자신을 따르는 아이들을 보며 흐뭇한 잭.

잭의 무리는 좀 더 큰 아이들을  '리쿠르트'할 작전을 짭니다. 
멧돼지를 잡아서 그걸로 아이들을 꼬실 생각을 하죠.
그리고 일부는 '짐승'에게 갖다주고 달래 보려 합니다. 

그 전략대로 아이들은 드디어 멧돼지 사냥에 성공합니다. 
창칼로 멧돼지를 내리찌른 건...잭이었죠.

이제 아이들은 잭을 '대장'이라고 부릅니다.
잭은 멧돼지의 머리에 막대기를 쑤셔박습니다.
피가 줄줄 흐르는 멧돼지 머리에 파리떼가 꼬입니다. 

막대기에 꽂힌 돼지머리는 짐승에게 바치는 제물입니다. 
아이들은 문득 모래사장 쪽으로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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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이 어딘가에 서 있습니다.
어딜까요?

바로, '돼지머리' 앞입니다.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사이먼 혼자 돼지머리를 마주하고 서 있습니다.

잭의 무리가 남기고 간 창자더미며 피흘리는 돼지머리에 온통 파리떼가 들끓습니다.

파리대왕(피흘리는 돼지머리).

파리대왕이 사이먼을 보며 씽긋거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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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프는 처음으로 돼지에게 속내를 털어 놓습니다.

겁이 난다...고 말이죠.
이 모든 걸 망가뜨린 근본 원인이 무엇이냐며 말이죠.

그 순간, 숲에서 요란한 소리가 나면서 얼굴에 흰색, 홍색, 초록색을 칠한 아이들이 뛰어 들어옵니다.
잭의 무리였죠.

이 '오랑캐'들은 말합니다.

-우리는 모래사장에서 지내고 있어. 오늘밤 잔치를 벌일 거야. 고기도 있어. 내키면 먹으러 와.

이렇게 '고기대환장파티' 초대장을 날리고 갑니다.
뒤에 남은 랠프 무리의 아이들은 'RSVP'를 주자고 합니다.
가자는 거죠!

표면적인 이유는?
봉화를 피우고 지키려면 더 많은 인원이 필요하니 가서 부탁하자.
속내는?
네, 고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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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참 바보야.

파리대왕이 사이먼에게 말합니다.

-너는 여기 혼자서 뭘하는 거니? 내가 무섭지 않니?

사이먼은 고개를 가로 젓습니다.

-너는 그냥 돼지머리일 뿐이야.
-아니, 난 너희의 일부야. 일이 왜 지금처럼 된 지 알아? 다 나 때문인 거야.

사이먼의 두통이 시작됩니다.

파리대왕이 계속 말합니다.

-경고한다. 나는 조금 화가 났어. 우리를 방해하지 마. 우리의 평화를 건드리지 마.
안 그러면....너희 모두 그냥 두지 않겠어.

사이먼은 눈앞이 아득해지면서 쓰러져 의식을 잃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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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 of the Flies Simon | Lord of the flies, Fly drawing, L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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