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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 11] 성채바위-돼지의 죽음 Fiction Kafe (fictionkafe) 2022-7-25  19:57:54
랠프와 돼재, 에릭, 샘은 둘러앉아 불을 피우려 합니다.
그런데 안경을 뺏겼으니 불이 붙을 리가 없죠. 

camping stop motion GIF by Lauren Gregory

돼지는 '대장'인 랠프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묻습니다.
랠프는 잭 무리가 와서 굳이 안경을 훔쳐 가지만 았았더라도 불을 나눠 주었을 거라고 합니다. 

돼지는 잭에게 가서 안경을 찾아오자고 합니다.

옳은 것은 옳기 때문에 안경을 돌려달라고 말할 것이라고 합니다.

랠프 일행은 잭에게 가더라도 말쑥하게 목욕도 하고 가자고 합니다.
잭의 아이들이 모두 얼굴에 색칠을 했는데 그것이 얼마나 사람의 야만성을 풀어놓는 것인지
아이들은 이제 알았기 때문입니다.

랠프 쪽 아이들은 얼굴에 아무런 칠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우린 오랑캐족이 아니니까...하면서요.

잭의 아이들은 모래사장을 지나 성채 바위 쪽에 있을 겁니다. 
그곳은 섬에서 숲이 가장 울창한 곳입니다. 

바위 건너편에서 한줄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아이들은 좁은 길목 쪽으로 갑니다.
돌을 하나 찼더니 절벽 아래 물 속으로 떨어집니다. 
돼지가 무서워합니다. 

그때 머리 위쪽에서 얼굴에 색칠을 해서 누군지 알아볼 수 없는 '오랑캐'들이 나타납니다. 
그 중 하나가 랠프를 창으로 찌르는 시늉을 합니다. 
로저가 조그만 돌을 집어 쌍둥이 쪽으로 던집니다. 

-무슨 용무야?

랠프의 등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돌아보니 잭과 또 다른 아이 둘입니다.
셋은 모두 얼굴에 검은 칠과 파랑칠을 하고 있고
그 뒤쪽으로는 머리 없는 암퇘지가 나동그라져 있습니다.

-랠프, 돌아가. 여긴 내 터야. 이 아이들은 내 부하들이야.

잭이 말합니다.

-넌 돼지의 안경을 훔쳤어. 돌려 줘야 해.
-돌려줘야 한다고 누가 그래?
-내가! 너는 날 대장으로 선출했어! 네가 불을 달라고 하면 우린 주었을 거야.

랠프의 외침에 잭이 소리칩니다.

-또한번 말해 봐!

그러면서 잭이 달려와 랠프의 가슴께를 창으로 찌르려 합니다. 
이에 랠프도 반격하며 둘을 싸움이 붙습니다.
그러다 떨어져 경계하며 두 아이는 서로를 노려봅니다.

-우린 봉화를 피워야 돼. 그래야 구조를 받을 수 있어. 안 그러면 우린 여기서 늙어...

잭은 이 말을 들은 척도 않고 쌍둥이 형제인 샘과 에릭에게 랠프를 잡으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샘과 에릭이 동의하지 않자 랠프의 편임을 확신하고 둘을 쓰러뜨립니다.
둘을 묶은 잭은 랠프를 쳐다 보며 반응을 기다립니다.

-넌 짐승이야. 형편없는 도둑놈이야!

랠프가 잭에게 달려들고 둘은 다시 싸움을 벌입니다. 
난투극이 벌어지고 다른 아이들은 서로의 편을 응원합니다.

이때, 돼지가 소라를 쳐듭니다.

-난 소라를 들고 있어!

아이들이 순간, 조용해집니다. 돼지가 무슨 말을 할 지 궁금해졌기 때문이죠.

어디선가 '휙'하고 돌멩이가 날아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돼지는 그래도 말을 계속합니다. 

-규칙을 지키고 합심하는 것과 사냥이나 하고 살행하는 것, 어느 편이 더 좋겠어?

아이들의 함성과 함께 다시 돌멩이 날아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때, 랠프도 크게 외칩니다.

-법을 지키고 구조되는 것과 사냥을 하고 모든 것을 파괴하는 것 중 어느 편이 좋으냔 말이다!

그러나 돼지와 랠프가 아무리 외쳐도 오랑캐패에게는 들리지 않습니다. 
그때 랠프의 귀에 커다란 바위가 구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발바닥에 진동이 느껴지고 벼랑 꼭대기에서 돌 깨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랠프는 납작 엎드렸고 오랑캐패는 함성을 올립니다.

바위는.....................
돼지를 칩니다.

돼지가 들고 있던 소라가 산산조각이 나면서 돼지는 공중으로 튀어 오르더니 몇 바퀴를 굴러 
숲속으로 처박힙니다. 
그러면서 바다 위로 삐져나온 붉은 바위에 등을 부칮혔는데
머리가 깨지면서 죽고 맙니다. 
파도가 내려앉을 때 돼지의 시체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Piggy's glasses - William Golding

잭이 무리에서 튀어 나오더니 미친 듯 소리를 지릅니다.

-어때? 네겐 이제 부하도 없어! 소라도 없어! 이제 내가 대장이야!

잭이 던진 창에 랠프의 살갗이 찢깁니다. 

랠프는 몸을 돌려 달리기 시작합니다.
오랑캐패 아이들이 일제히 창을 던집니다. 

랠프는 아픔보다 공포 때문에 부들부들 몸을 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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