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맞추다 보니 봄방학이랑 겹치는 시기라 가족단위 리조트를 제외 하고 음식과 바다 풍경을 일순위로 선별해서 호텔을 찾아보았어요.

Google과  Missyusa를  검색을 해보니 E-street Tour라는 여행사가 좋은 리뷰라 우선 견적을 부탁하고, 

또 몇몇 사이트와 가격비교 해 보아도 전혀 손색이 없어서 호텔은 그 여행사를 통해 결정했습니다.

호텔은 Le Blanc과 Sun Palace를 두고 고민을 했었는데 가격도 꽤 차이가 나고 방에 2인 자쿠지도 포함,저희 조건에 더 맞는 Sun Palace로 정했어요.

2021년 3월 기준 Travel restrictions은 미국입국 3일전에 코비드 테스트 음성 결과를 갖고 있어야 하는데 호텔측에 확인해보니 2번까지는 서비스로 해 준다고 했어요.(3번째는 50불을 내야 했던것 같아요)

미국에서 떠날때는 그런 규정은 없었고, 비행기는 놀랍게도 만석이었어요.

도착 하자마자 여행사에서 보내준 택시를 타고 호텔 도착 첵인 하면서 코비드 테스트 예약을 미리 해 두었어요.

그 후부터는 바다에서 놀고, 호텔 수영장에서 놀고, 식사 하고....^^

휴양지는 늘 가족들과 같이 가다가 어른만 가니 심심할것 같았는데 오히려 여유롭게 즐길수 있었던것 같아요.

알게 모르게 받았던 스트레스를 많이 내려놓고 충전하는 시간이 된것 같습니다.

Sun Palace는 식당이 4개 밖에 없어서 다른 All inclusive resorts보다는 심심했어요.

혹시 액티비티를 좋아하고 다양한 음식을 드시고 싶으면 좀 더 큰 리조트로 선택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외부 액티비티를 할까 하다가 일행들과 Grand moon에 일일패스로 가게 되었는데, 

도착하자마자 소음부터 다르더군요.

식당들도 많고 사람들도 많고 아이들도 많고 뭐든 크고 많았어요.

의외로 바다 색깔이 좀 칙칙하고 뱃사장이 아니라 미역사장인듯 고운 모래위에 미역이 널려 있었어요. 절대 바다에서는 놀수 없는 분위기!

하루 종일 놀 생각으로  Grand moon 갔다가 허걱하고 점심만 먹고 바로 sun palace로 돌아왔어요.

조용한 뱃사장에서 해먹에 누워 흔들흔들 파도 치는 바다만 보아도 힐링이 되더군요.

Sun의 장점은 조용하고 기본 연령이 꽤 높은 편이라 맘이 편했고, 동양인은 한명도 못봤어요. 바다 색깔이 예쁘고 해초류가 없어서 좋았어요.

Grand에는 Water Park이 있어서 앨리까지는 재밌게 놀것 같아요. 

covid test는 다행히 음성이 나와서 바로 항공사 내 인포에 업데잇 하고 맘 편히 다음날 공항에 갔는데 출국 수속은 정말 순식간에....15분쯤 걸린것 같아요.

코비드테스트 다큐멘트가 입력이 안된 경우는 공항에서 시간이 꽤 소요가 되는것 같으니 적어도 두시간 전에는 가셔야 할꺼예요.

첵아웃 할때 어디셔널 피 하나도 없이 제가 낸 금액으로 클리어 되서 마지막까지 기분 좋은 여행이었어요.

참! 팁으로만 따로 1불짜리 50개, 5불짜리 8개쯤 갖고 갔는데 거의 다 썼어요.

택시비는 관광지라 그런지 싸진 않지만 대신 호텔에 입구에 정확한 금액이 붙어 있어서 그 금액 이상은 안 받았어요.

호텔에서도 백불 달러를 (잔돈으로) 달러로 바꿔주기도 합니다.

택시도 페소대신 달러로 페이 하겠다고 하면 거의 환율에 맞춰서 바꿔주니 별다른 액티비티를 안한다면 굳이 환전 하실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다음에는 다 성장한 아이들도 데리고 Le Blanc으로 가려구요.

그리고, 그때도 E-street tour를 이용하려고 해요.

참 여긴 Resort wholesale전문이라 개인관광이나 항공티켓은 취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