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on canyon

라스베가스에서 하루있고 Bryce canyon 을 걸쳐서 zion 에 다녀왔습니다

Zion canyon 에 가기위해 Hurricane 이란 도시에 있는 호텔에 머물렀구요 이곳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도시에 수많은 식당들이 있습니다.  In n out 도 있구요 코스코도 있습니다. 전 이 코스코에서 켈리 OC 에서도 찾지 못했던 육계장을 찾아서 2봉지나 사왔네요 ㅎㅎㅎ

Hurricane 에서Zion canyon의 셔틀버스를 타기위해 새벽 5시반에 떠났습니다.

입장료를 받는 곳에서 백인할머니가 돈을 받으셨는데 입장료 받는 곳 바로 오른쪽으로 visitors center 가 있는데 이곳에 셔틀 버스 타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이 #1 Parking Lot 이구요 여기가 꽉 차면 nature center 에 #2 Parking Lot 이 있습니다. #1 이 다 찼으니 #2 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입장료를 내는 곳 바로 전에 차를 세웠던 곳에서 미국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차 4대로 여행하는 사람들이었는데 visitors center 를 찾는데 저희가 정보를 알고 있어서 알려주니 파킹랏에서 나올때 먼저 가라고 길을 터주더라구요 그래서 5대가 쪼르륵 입장료 받는 곳 까지 왔는데? #2 파킹랏에 그 차들은 하나도 안오더라구요.. 다들 어디갔을까?? 그런데 #2 로 차들이 들어오는데 그 차들의 주인들은 모두가 동양인이더군요.. 이 할머니가 동양 사람들만 #2 로 보내는거더라구요.. 나쁜 할머니 같으니라고..

그 곳에 모인 동양사람들은 모두가 교포들로서 모두가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이었는데…우리끼리 쳐다보면서 어이가 없는지라.. 다들 다시 #1 파킹장으로 가보자 하며 다시 돌아갔는데 #1 파킹장이 텅텅 비어있더라구요.. 정말 나쁜 할머니 같으니라고..

6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줄을 선 사람들은 1500명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줄이 빨리 빨리 줄어서 45분?? 정도 기다려서 셔틀버스를 탔습니다. 마이크로 운전사가 정보들을 알려주는데 말을 하길… 가는 곳마다 물을 잘 살펴보다가 약간이라도 물의 색이 바뀌거든 뒤 돌아보지 말고.. 물건 챙길생각도 말고 그냥 뛰어서 도망쳐라… 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파~~ 란 하늘.. 새벽엔 구름이 있었으나 점점 구름은 걷히고 파란 하늘이라서 응???  머리만 갸우뚱… 일기예보엔 비소식이 없고 정작 비 소식은 전날에 있어서 제가 브라이스 케년과 자이언케년의 날짜를 바꾼거였거든요

자이언 케년은 9군데를 보게 되어있는곳에 5군대를 닫았고 나머지 4군대도 #5번의 하이킹하는 곳 자연으로 풀장이 생긴곳을 보는곳에 이미 산사태로 집채만한 돌이 떨어져 막은터라 폭포 근처에서 앉아있다가 내려왔습니다. 아이들만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내려왔네요 ^^

전날 브라이스케년때 하이킹을 많이 해서인지 너무 피곤하고 덥기도 무척 더운지라 케년안에 유일하게 까페가 있는 5번에서 브런치를 먹고 6번 8번을 skip 하고 9번에 가서 시냇가에 발 담그고 놀다가 하이킹을 하려고 ½ 마일정도 가다가 ㅠㅠ 저질 체력인 제가 아이들이 그 입구까지 가는데만 2마일을 걸어야 한다는 말에…못가!! 외치고 그만 zion 을 떠나기로 마음먹고 셔틀버스를 타고 visitors center 에서 선물을 사려고 들어갔습니다

들어가고 잠시후에 엄청난 굉음이 울려서 천둥소리인것같아서 아이들에게 천둥친다 했는데?? 애들이 밖을 내다보더니 구름이 없네???? 천둥은 무슨~ 저만 무안....분명히 무슨 소리가 났는데 ㅠㅠ   그리고 20분후에 선물사가지고 차로 가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물이 떨어지는데 마치 작은물풍선이 터지는 것과같은 정도의 물인데 정작 풍선은 없고?? 그런데 그 옆으로 또 다시 손바닥 반만한 물이 탁!! 떨어지더군요 차안에 들어가자마자 갑자기 폭우경보가 전화기에 울리더니 정말 어마어마한 비가 내리더라구요 처음 몇방울은 차 유리창에 빗방울 모양이 보였으나 바로 엄청나게 비가 쏟아지니 더이상 빗방울 모양은 보이지 않고 그냥 car wash 하는 곳 속으로 들어간듯 불이 그냥 쏟아졌습니다 그 와중에 비와 함께 우박이 떨어지며 차가 곰보가 되는게 아닐까? 너무 걱정되더라구요 ㅜㅜ

아무튼…그렇게 어마어마한 물이 쏟아지길 30여분…그 다음은 빗물이 되어서 다시 빗방울이 유리창에 떨어지는 모양이 보이더라구요.. 어느정도 비가 내릴때 더 많은 비가 내리기 전에 그 곳을 떠나야 할것 같아서 파킹장을 나오려는데??? 갇혔습니다. 제가 너무 급해서 미씨 연예방에도 글을 남겼는데… 처음엔 왜 갇혔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조건 렌저들이 파킹장을 못 나간다고 입구를 막아서 갇혀있길 3시간.. 걸어서 주위를 둘러보니 입장료 받는 곳을 피해 그 앞과 뒤로 산사태가 났더라구요 아마도 처음 굉음이 울리던 때에 산사태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몇시간후에 길을 하나만 치우고 사람들을 zion 에서 내보내는데 지나가면서 보니 #3 파킹장은 초토화 되었더라구요 진흙 속에 차들은 전부 빠져있고 집들도 진흙이 집앞에 가득… zion 케년은 닫았고 나갈 수만 있는데 그날 저녁 또 한번의 폭우가 예고된지라 산 밑에서 수 많은 트럭들이 진흙을 퍼 나르기 위해 올라오더라구요 그 때 안것이 #3 파킹장엔 절대로 차를 세우면 안되겠구나.. 그 파킹장중엔 visitors center 파킹장이 가장 안전하더라구요 그 밑에 하수구 시설이 잘 되어있는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곳마져 계속되는 단발성 폭우로 묻혀버렸지만요

당분간 zion 케년은 닫는다고 합니다

굉장히 위험해 보였어요 산사태가 너무 자주 일어나는 듯 보였거든요

이곳을 여행하려고 계획하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지금은 일단 닫힌 상태이고

당분간은 열지 않는다고 하지만.. 다시 열린다고 해도 여름엔 좀 위험한것 같네요

밑에 유투브에서 본 이번 폭우 상황을 올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