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하얏 지바 칸쿤 다녀왔고 이방에서 도움 많이 받아서 글 올려요.
리조트는 하얏 지바랑 그랜드 문 둘 중에 고민하다가
바다에서 많이 놀고 싶어서 바다가 좋다는 하얏 지바로 골랐어요.
이스트릿투어 통해서 예약했고
익스페디아보다 훨씬 쌌던걸로 기억해요.
참고로 여기 여행사 강추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구요.
요즘 같은 시기에 애들 데리고 처음 여행하는거라 걱정이 많아 정말 질문도 많았는데 친절하게 거의 바로바로 답변을 주십니다. 그리고 정말 ‘섬세한’ 케어를 해주십니다. 공항-호텔 차량도 여기 통해서 했는데 자세한 디렉션과 카톡에 놀랄지경… 10인승 커다란 벤이 와서 우리만 태우고 가요. 조용히 편하게 갈 수 있어 좋았어요.
호텔에서도 자잘한 질문 바로바로 답변해주시고 신경써주시고 걱정해주시고. 그냥 멕시코에 사는 친오빠가 도와주는 느낌으로 신경써주십니다. 전 다음번에도 무조건 여기서 할거에요. 저 여행사에서 받는거 하나도 없고요 ㅎㅎ 혹시나 오해마시길.
암튼 본론으로 넘어와서.
비행기 타는게 걱정이었는데 사람들이 공항에서 부터 마스크 다 잘 쓰고 있고 마스크 쓰지않으면 위법이라고 수시로 방송이 나와요. 저는 물티슈 처럼 생긴 소독와입을 가져가서 수시로 손이며 가방이며 애들 발이며 자주자주 닦았어요.
칸쿤 도착하고…
하얏 지바에서 가장 걱정했던 음식!! 음식이 나쁘다는 평이 좀 있어서요. 저는 참고로 남이 해주는 음식은 거의 다 잘먹어요.
전체적으로 70%정도는 맛있게 먹었고, 20%는 그럭 저럭, 나머지 10%는 입맛에 안맞았어요.
추천할 음식으로는 Moongate의 Hibachi(철판요리, 고기는 beef로), Habanero의 세비체랑 새우타코가 기억에 남아요. 뷔페도 거의 다 괜찮았고요. 메인 풀 옆에 트럭에서 만들어주는 햄버거도 꼭 드세요. 다른 음식들도 괜찮아요. 고루고루 시켜서 드셔보세요. 음료는 뭐 거의 괜찮았어요. 알콜 빼고 만들어달라면 만들어주고요.
디저트 샵이 있는데 여긴 애들의 신세계에요. 예쁘고 단것들이 가득ㅋㅋㅋ 여기 플란 맛있어요. 애들은 솜사탕, 케잌, 사탕, 아이스크림 먹으러 수시로 들락달락 하고요.
그리고 기대했던 바다.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있어서 애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스노쿨링 마스크랑 워러슈즈 가져가서 하루종일 바다에서 놀았어요. 호텔에서 카약이랑 패들보드도 무료로 빌려줍니다. 재밌어요. 스노쿨링 기어도 빌려준다는데 우리거 썼어요.
하얏은 바다 두쪽을 끼고 있는데 스노쿨링 많이 하는 쪽 말고 다른 쪽 바다도 정말 아름다워요. 파도가 좀 치는 호텔존 쪽인데 우리 갔을땐 파도가 그렇게 세지 않았어요. 여기는 잠깐잠깐 갔어요. 모래사장이 넓어서 걸어가기 좀 더워서요 ㅋㅋ
저녁 공연도 애들이 좋아했고 키즈클럽도 한가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마사지 예약하면 마사지 고객들만을 위한 스파를 하루종일 사용 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리조트 직원들 아주 친절하고 빠릿하고 불편한게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느낌이에요. 벤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헤메지 않게 모든걸 데려다 주고 안내해 줘요. 다들 마스크와 세이프티 고글 쓰고 있어요. 관광객들도 뷔페에서는 마스크를 꼭 써야합니다. 오히려 제가 사는 곳보다 안전한 느낌이었어요.
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이었고 제대로 힐링하고 돌아왔습니다. 후기가 도움이 되었길 바라요. ^^
11
쪽지
Back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