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녀왔는데 혹시 다음에 이근처 바닷가 가시길 원하시는 분을 위해 후기 올려요.

플로리다 북쪽이라서 바닷물이 차다고 했는데, 제가 갔던 저번주 바닷물은 너무 따뜻해서 수영하기 좋은데, 파도가 세서 서핑하시는분들은 너무 좋겠다라고 생각했답니다.  저희 애들은 부기보드로 너무 재미있게 놀았어요.

제가 있었던 에어비앤비로 있었던 빌라는 해변으로 바로 통하는 길, 수영장들이 있어서 골라서 노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날씨는 첫날엔만 소낙비가 몇번 왔었고, 대부분 선선하니 물가에서 놀기에 딱 좋은 날씨였는데, 돌아오는 마지막날, 이래서 플로리다가 덥다고 하구나 느낄정도로 푹푹 찌더라구요. 마지막날 아니였음, 플로리다 살만하네 했을것 같아요. (제가 오하이오 사람이라..)

세인트 오거스틴이 스페인이 세운 도시라 미국에서 제일 오래된 도시고, 근처에 성곽도 있고, 나름대로 역사도 제일 길어서 많지는 않지만, 짧게 짧게 돌아보는 재미가 있어서 6일 꽉차게 도시도 구경하고 오후에는 바닷가, 수영장에서 놀았어요.

숙소가 세인트 오거스틴 비치에 있었는데, 이곳은 관광지로 완전히 개발된게 아닌거 같아서 많이 붐비지 않았지만, 로컬들이 다니는 레스토랑에 마켓도 걸어갈수 있는 거리에 있었고... 차로 5분거리에 해산물 가게가 있어서, 해산물 사서 배부르게 해먹었습니다. (오하이오에 사는지라.. 신선한 해산물이 그리웠거든요)

참 여긴 바닷냄새라고 해야하나, 그런 냄새가 전혀 안났어요. 피어 근처에갔을때만 좀 나고, 바닷물도 깨끗하고 비릿한 바닷냄새가 안나서 너무 신기하다고 생각했답니다. 

잭슨빌리지 공항에서 한 45분 거리에 있는 도시구요... 세인트 오거스틴 비치나 그 밑에 있는 버틀러, 크레센트도 조용하니 휴식하기 좋은 해변가 같아요.

오랫만에 잘 쉬다 왔어요.

혹시 가시는분 계심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