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립공원들이 원체 어마어마한 뷰들을 자랑하기 때문에 주립공원에 대한 기대는 한수 접고 가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대하지 않았었지만 어느 국립공원의 경험 못지 않았던 밸리 오브 화이어의 오후 매직 아우어속에서의 꿈같은 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과의 여행후 나홀로 여행의 첫 장소를 라스베가스에서 가까운 Valley of Fire 주립공원(네바다주)에 오후 시간이 되어서야 도착하게 되면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입장시간이 해뜰때부터 해질때라는 것을 입구에서 입장료(네바다 주민은 $10 비주민은 $15)를 지불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원래는 불타오르는 밸리의 석양을 만나볼 생각이었는데, 도착한 시간이 3시 반, 결국 해지는 시간인 오후 6시 반에는 공원에서 나와야 하기 때문에 주어진 3시간안에 가장 보고 싶었던 Fire Wave 트레일과 White Dome 루프 트레일만을 선택해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Fire Wave Trail"
Fire Wave 는 밸리 오브 파이어 주립공원의 이제는 엄청 유명해진 포토제닉 스팟입니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이곳까지의 트레일이 없어 알아서 찾아가야 했음
이곳까지 왕복 1.5마일의 길지 않은 어렵지 않은 트레일을 걸어 만나게 되는 분홍계열의 물결패턴의 샌드스톤의 슬릭락은 보는 순간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Yant Flat의 Candy Cliff과 비슷한 느낌
3월 중순을 넘어섰는데도 한낮의 기온은 이미 80도를 넘어서고 있고 땡볕아래의 사암sand stone의 모래트레일과 슬릭락은 발걸음을 힘들게 할 수도 있으나, 5월이후 100도가 넘는 날씨에는 무척이나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정도의 날씨는 걷기에 감사한 날씨입니다
드디어 Fire Wave와 마주하게 됩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하나의 언덕(슬릭락)은 붉은색/핑크색의 계열이 섞여 웨이브 패턴으로 휘감겨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멋진 사진들을, 그리고 동영상으로도 담아낼 수 있어서 한동안 머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봅니다
Valley of Fire 에서의 다른 트레일들(Pink Canyon Seven Wonders Loop White Dome Overlook)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맨 위 제 블로그로 연결해 놓았습니다
Missy Wirter방의 "나홀로 떠나는 배낭여행" 에 "캐나다 로키의 국립공원들에서 제가 가장 추천하는 10개 트레일들 : My 10 Favorite Day Hikes in The Canadian Rokies" 의 영상을 올려 놓았습니다. 이전에 캐나다 여행정보와 트레일 정보에 대해 자세히 올린적이 있지만 영상과 사진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트레일을 순서를 매겨 올려놓았는데, 앞으로 이곳을 방문하실 미씨님들께 좋은 정보가, 또 이미 다녀오신 분들에게도 추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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