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1명산 Mt. Old Rag 산행 후기
Lulu (eslee100)
2023-1-11 14:25:59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에서 산을 좋아하는데 마땅히 정보가 없으셨던 분들이 저희 산행팀원들이 써 주시는 산행일지를 통해 용기를 얻어 산을 다니신다는 기쁜 소식들이 있어 매우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여기저기 트레일을 소개하며 여러분들께 길잡이가 되는 글이 되면 좋겠습니다.
올 2023년도에도 Lulu on the trail 을 찿아 주시는 모든 분들과 산행 식구들의 안전과 건강과 행복을 빌어봅니다.
2023년,, 첫 산행 일지는 북버지니아 미씨 산행팀 중 화요산행팀의 귀염둥이이자 캠핑을 엄청 애정하시는 규정님의 글로 첫 테이프를 끊습니다.
🌲2023년 1월 10일 특별산행
날씨 : 28°F~ 35°F 흐렸다 맑음
장소: Berry Hollow to Mt. Old Rag Summit
길이:5.4mile
가끔 선물같은 순간들이 있다.
오늘의 산행이 그렇게 우리 화요산행팀에게 주어졌다.
처음이 아닌 경험이다. 1년전 두달된 신입인 나에게 눈꽃산행의 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1년전 막 산행을 시작한 나의 목표는 올드랙이었다. 버지니아 산길 좀 걸어봤다는 사람들의 당연한 목표가 아닐런지. 힘들다는 말을 들을수록 더 가고 싶어지는 곳.
이번에 다녀온 올드랙 트레일은 네발로 기고 절대 혼자 갈 수 없다는 정통 올드랙 트레일이 아니었다. 결단코 ^^ 난 이 정통코스를 정복하겠지만 받은 선물은 바로 뜯어봐야하기에 올드랙 꼭대기에 오르는 가장 안전하고 편한 길을 걷게되었다. 엔딩을 먼저 공개 하자면 대장님의 선물은 최고였다.
고도가 높은 지역이고 겨울이니 옷과 방한용품들을 단디 챙겨갔지만 바람없는 30도는 걷기에 최적의 온도였고 트레일은 조용하고 넓었다. 1시간 30분동안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이었지만 평소보다 느린 속도로 차분하게 걷다보면 어느새 올드랙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트레일 초입의 나목들이 만드는 그림을 감상하다보면 어느새 눈앞에 쉐난도의 이어지는 능선들이 들어온다. 높은 겨울산을 오르는 즐거움중 하나이다. 올드랙 정상의 바위들을 타며 동서남북 멋진 뷰감상이 올드랙 등산의 하일라이트이다. 많이 힘들이지도 않았는데 이런 풍광을 마주하게 된것 또한 이번 선물의 힘이겠다.
이 코스는 등산화를 가진 버지니아에 사시는 모든 분들께 권하고 싶다. 고국의 겹겹히 이어진 능선들이 그리운 분들께도 더욱더 강추이다.
올드랙 정통코스를 한번은 도전하고 성공하리라 다짐하지만 오늘 다녀온 이 트레일로 자주 올드랙을 오를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든다.🌲
*북버지니아 미씨 산행팀에 조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쪽지 보내주세요~
화, 수, 토요팀
Missy Writer 란에 Lulu on the trail 을 찿아 글번호 47에 가입 조건을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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