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한국에 한달간 다녀왔어요. 서울은 정말 바뀌었더라고요. 돌 지난 아기와 남편하고 저, 이렇게 다녀왔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어서 앞으로는 그냥 올인클루시브 호텔들이나 다니려고요. 호텔을 4군데에서 돌아다니며 지냈는데 콘래드 여의도 정말 좋았어요. Family friendly 하고 조식도 정말 맛있고.. 그랜드 조선 제주는 별로였네요, 바다도 눈 찡그리고 멀리봐야 보이고, 키즈클럽 잘되있다고 해서 갔는데 정말 별로였어요, 놀거리도 없고. 파라다이스 부산 호텔도 정말 좋았어요. 야외온천하고 키즈클럽이 넘 잘되있어서 호텔밖으로 안나가고 계속 호텔-바다-시장-호텔 이렇게만 있었어요. 파라다이스 부산호텔에선 키즈 어메니티도 좋고, 아이위주로 할것도 많고 여기저기 해운대 앞바다라 볼것도 많아서 넘 행복했어요. 대망의 피부과... 콘래드 옆, 여의도에 있던곳에 갔는데 거기서 완전 눈탱이 제대로 맞아서 돈 엄청 깨졌어요 ㅎㅎ 리뷰 좋아도 여의도는 비싸니 피하시는게 좋은것 같아요. 논현역에 피부과, 가격도 합리적이고 시설도 호텔처럼 깔끔하고 이것저것 실장님이 전문의처럼 자세하게 잘 아시는데, 직원들도 정말 친절하지만 의사샘 실력은... 여의도쌤이 훨 좋으셨던거 같아요 (가격이 3배였어서 그렇지 ㅠㅠ) 동대문 피부과, 가격 완전 저렴- 다른 합리적인 곳의 반가격, 아시는분 딸이 거기 원장님으로 계셨어서 찐 잘하시는분에게 했지만, 아시는분이 없다면 그닥 추천은 아닌곳. 외국인들 많이오고 의사 자격증만 있어도 취직 가능한 곳이라 잘못하면 기니피그 됨. 눈썹문신 - 인스타에서 유명한 분 2분 디엠해서 가격 물어보고 장소 생각해서 선택하고 한국 오자마자 하고 돌아오기 전 리터치 받았어요. 정말 너무 만족하고 있어요. 미용실 - 여의도에 주노헤어 갔는데.... 별것 안했는데 40만원 나와요.... 그냥 여의도는 피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날씨 - 정말 춥고, 일교차 크고 무엇보다 황사/미세먼지 너무너무너무너무 심해서 미국이 넘 그리웠어요. 4월 말까지는 좀 그러다가 좋아지던 날도 있지만 왜 들 가을에 가라고 하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왔습니다.. 롯데월드/에버랜드 - 에버랜드는 주말, 롯데월드는 주중 갔는데 두 곳 다 발 디딜틈도 없이 사람 정말 많았어요. 에버랜드에서 회전목마 한게 타고 그냥 꽃구경, 퍼래이드 구경 했어요. 롯데월드는.... 다들 교복입고 있더라고요? ㅎㅎㅎㅎㅎ 고딩들 욀케 많아 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교복 빌려입는데가 있어요 ㅎㅎ 띠용 ㅋㅋ 정말 오랫만에 한국여행에서 느낀건 한국 지하철 진짜 깨끗하고 세계 어디보다 선진국이지만 특히 화장실에서 누워도 될것같이 깨끗 청결, 지하철로 유모차 끌고 다니기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만 알면 편리하고 못갈데도 없었지만 공기 좋은 우리동네 그립다 ㅎㅎ 이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