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에 얼마전에 새로 오픈한 AVA 리조트를 다녀왔습니다.
6월 1일날 soft open 했고요, 저희는 6/5~6/8 까지 다녀왔습니다.
리조트측 말로는 8월 정도면 완벽하게 준비될꺼 같다고 하네요.
여기에는 사진을 여러장 올릴수가 없어서 가볍게 영상 만들어 올려보았습니다.
정말 초짜라 허접하긴 한데 말로 설명하는것보단 눈으로 보시는게 나을꺼 같아서
과감하게 업로드 해보았어요.
리조트는 절반정도밖에 오픈이 안 됐었어요. 원래 식당이랑 바 합쳐서 17개라고 했는데
그 중에서 절반 정도 열었고요, 그래도 all-inclusive 하는데 지장 없었습니다.
오픈했던 식당들 모두 맛 좋았고요, 룸서비스 음식도 아주 좋더라구요.
BLACK IRON - 스테이크 하우스인데 스테이크 맛도 퀄리티도 좋고, 무엇보다 새우구이가 메뉴에 있는데 이게 최고입니다.
저희는 이 식당을 3박4일중에 두끼나 먹을 정도로 좋아했어요.
COPAL - 정통 멕시칸 식당이라는데 블랙 아이언 두번가느라 할 수 없이 이곳을 포기했습니다.
VERANDA - 이탈리안 레스토랑이고 미슐랭 3스타 쉐프가 직접 쿡 한다고 하더군요.
뷔페에서 밥 먹다가 친해진 최고급 멤버쉽 가진 할머니가 강력히 추천하셨어요. 역시 음식맛 좋습니다.
PLAZA MX - 아침이랑 점심 뷔페를 여기서 제공합니다. 그런데 아직은 메뉴가 살짝 부족한 느낌?
저희가 항상 다른 칸쿤 호텔들 리뷰영상 볼때의 화려하고 꽉 찬 뷔페 같은 느낌은 없어요.
제가 알기로는 다른 정식 뷔페가 오픈전인걸로 알고 있어요.
Minami - Teppanyaki 집인데요. 여기서도 한끼 제대로 먹었습니다. 밥 종류가 없어서 좀 허전했는데
스테이크랑 새우, 그리고 볶음밥을 먹을 수 있어서 남편이 대만족스러워 했네요.
BAR - 저희 부부가 둘다 알쓰라서 바는 솔직히 제대로 이용 못했어요. ㅠㅠ
PLAZA MX 는 아침과 점심만 운영하고요 블랙아이언, 베란다, 미나미 식당들은 5시부터 10시까지만 운영합니다.
다른 식당들도 더 오픈하면 시간대가 훨씬 넓어지거나 할꺼 같아요. 물론 룸서비스는 24시간이랍니다.
저희가 마지막날 공항 스케줄 때문에 아침 먹으려고 새벽 5시에 시켜봤는데도 음식 아주 맛있게 잘 나왔어요.
※ 식당 가실때 남성은 반드시 발가락 보이지 않는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여성은 상관없는데 남성에겐 정중하게 갈아신고 오길 권하네요. 남편이 운동화 챙겨가길래 쪼리 신고 다닐텐데 뭐하러 가져가냐 타박했었는데 안 가져갔으면 룸서비스만 줄창 먹다 올 뻔
했네요. PLAZA MX 만 쪼리 신어도 상관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모든게 새 거라서 저는 참 좋았었어요. 특히 침대랑 시트가 깨끗하리라
생각해서 그런지 정말 잠이 잘 오더라구요. 매트리스 퀄리티도 좋았습니다.
여행일정이 갑자기 결정된데다가 인스타 광고 보고서 new open 35% 할인이래서 냉큼 예약했고요,
두명에 3박4일에 total $2,200 올인클루시브로 했습니다. AVA resort 의 오피셜 웹사이트를 이용하셔야 한다고 광고하던데
제가 알아보니 지금 booking.com 이나 엑스피디아 에서도 비슷한 가격인걸로 보여요.
그리고 비행기는 따로 예약했습니다. 크레딧 카드 포인트를 쓸 수 있어서 Capital one 으로 예약했고요
두명 왕복 $700 정도 들었습니다.
첫 2주간 방문객은 당연히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하기에 왔던 날짜에 해당하는만큼
free night 쿠폰 받았어요. 그래서 딱히 손해본단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리조트는 약 1마일에 걸쳐서 기~다란 건물로 지어졌구요 그래서 모든 방이 오션뷰입니다.
그 안에서 방 종류별로 퀄리티가 나뉘는데, 저희가 묵었던 방은 central ocean front 방이었고요
리조트에서 17개밖에 없는 방입니다. 영상에 보시면 방 소개를 해주는데요 일반 룸이랑 스위트도 보여주지만
마지막에 보여드리는 저희방이 가장 좋았던거 같습니다.
혹시 기회되신다면 저희랑 같은 방을 예약해보세요.^^
차이점은 walk-in closet 느낌으로 수납이 많아서 짐 풀어놓기가 아주 편했었습니다.
그리고 central ocean room 에만 테라스에 넓은 자쿠지가 있어요. 두명이 들어가도 좁지 않습니다. 직접 해봤어요 ^^
다른방들은 모두 bath tub 만 있습니다. 심지어 스위트룸에도 넓은 자쿠지가 없어요.
bath tub 에도 자쿠지 기능 (버블 나오게 하는 거) 이 있지만 1인용입니다.
리조트랑 바다 사이에 0.5마일짜리 수영장이 있는데 그냥 수돗물이 아니라 바닷물로 채워져 있습니다.
굳이 바다까지 안 나가도 여기서 놀아도 바다 느낌 물씬 나요.
공항에서 이동은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셔틀을 이용했습니다. 3일전까지만 미리 말하면 무료로 이용 가능해요.
그런데 이 셔틀 무료는 리조트의 오피셜 웹사이트를 통한 예약만 가능하다고 쓰여있습니다.
다른 사이트에서 예약하신다면 확인하시고 이용하셔야 해요.
저희는 이번이 칸쿤 처음이기도 하고해서 완전 호캉스로 리조트에서만 지냈습니다.
건물이 워낙 거대해서 그 안에서 돌아다닐곳도 많아서 식사하고 걸으면서 소화시키고 그랬습니다.
혹시 리조트에 대해서 궁금하시거나 혹은 미국 동부지역에 대해서 궁금하신게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 가능하답니다~ 다들 즐거운 여행 시즌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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