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많은 엄빠이면서 여행을 자주 가보려고 노력만 하는 부부입니다. 그래서 여행 갈때마다 왜이리 우여곡절이 많은지 하하하하
12살 9살 남매를 데리고 이번에는 뉴욕 맨하탄을 다녀왔습니다.
유나이트 항공을 타고 아침 8:30 비행기를 타고 출발해서 뉴저지 공항에 현지시간 오후 늦게나 도착했습니다.
- 4시간 항공 시간 동안 과자하나 음료 두번 받았습니다. 꼭 먹을 거 사들고 들어 가세요, 뭣모르고 갔다가 배고파서 힘들었습니다.
- 유나이트는 넓고 좋았습니다, 전기 코드다 있었고요, 이어폰 담요 다 주었고요, 정말 좋았습니다,
- 올때는 잿블루 타고 왔는데요, 하~~~ 비행기 넘 작아서 화장실도 모자랐고요, 간식 주는건 같았지만 이어폰 담요 다 없었습니다. 요청하면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일단 전 유나이트가 더 좋았습니다,
공항에서 택시타고 센트럴 파크 가까이 호텔로 갔습니다. 첨엔 넘 위치가 애매한가 했는데 나름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처음엔 타임스퀘어에 있는 W호텔 생각 했는데요. 안하길 잘했다고 생각 했어요, 타임 스퀘어 사람이 정말 많아요, 진짜 무슨 월드컵 응원 할때 사람 모인듯한 그런 분위기 (독립 기념일 전날이었어요,)
일단 호텔은 레지던스 인 (매리엇트) 했는데요, 작은 부엌이 있어서 편했어요, 얼음 머신 옆에 정수기도 있어서 물도 챙겼고 조식도 포힘이었는데 투고 박스가 있어서 투고해서 먹을수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도착한날 타임 스퀘어 갔다가 패닉 되고 그냥 잤고요,
담날은 리틀 스페인 ( 맛있었어요) 갔다가 하이라인 갔다가 두루두루 걸어 다니면서 한바퀴 돌았는데요,
- 여름에 가시는 분들 걷지 마세요, 진짜 이날 걷고 나서 저희 애들 포함 저까지 뻗어서 (2만보 넘게 걸었어요) 담날 일어 나기 힘들었어요, 그리고 타임 스퀘어 그 동네는 정말 거지가 넘 많아요, 어떤 거지는 들고 있는 투고통 저희 애랑 일부러 부딧치더니 돈으로 물으라는 거 있죠,
-20년전 뉴요커 믿고 갔다가 욕만 나왔습니다,
- 그래도 닌텐도 스토어는 애들이 좋아 하더군요, 그랜드 센트럴 터미날 가서 양 모퉁이에 서서 각자 말하면 다른 방향 말하는거 에코로 들리는것도 해보고 재미있었어요,
-방 위치가 좋아서 허드슨 강에서 하는 불꽃놀이는 아주 잘 봤어요, 끝내 줬습니다.
담날은 센트럴파크 에 있는 박물관 갔어요, (자연사 박물관이요) 강추에요, 애들있으시면 꼭 가보세요.
그후 센트럴 파크 가로 질러서 호텔 가자고 걸었어요, 걷다가 유명한 분수 보러 가자고 해서 갔는데 무슨 엘에이 라파엣 파크도 아니고 아 사람 많고 자전거 택시 줄서 있고 아니다 싶어서 걷는거 포기 (저희 가족 저질 체력이에요) 바로 밖으로 나와 우버 불렀어요,
이날부터는 다 우버로 이동 했어요,ㅎ ㅎㅎ(지하철은 쥐를 극도로 싫어하고 워낙 안좋은 뉴스를 많이 봐서 제가 극구 반대 했어요)
그리고 밤에는 알라딘 뮤지컬 봤어요, 최고였습니다.
참 비가 갑자기 오더라고요, 우산 챙겨 가세요,
드디어 그 담날 서밋가서 놀았습니다. 오래 놀면 오래 놀수 있고 금방 둘러 보면 금방 둘러 볼수 있는 전망대 였어요, 버블방 ( 실버 풍선들이 있어요) 은 애들이 제일 좋아 했어요,
그리고 배타고 자유의 여신상 보고 저녁은 Delmonicos 스테이크집 가서 먹었습니다, 180년 된 가게 라네요, 맛있엇습니다, (강추에요)
그리고 담날 아침 일찍 엘에이로 돌아왔어요, 젯블루 타고요. 아 정말 담엔 젯블루 안탈려고요.
뉴욕은 먹을것도 많다는데 4일 동안 가기엔 엄두가 안나는곳이에요. 4일동안은 정말 유명한 명소 장소만 둘러 보기에도 부족했네요.
저희 부부는 나이들어서 둘만 다시 오자 했어요. 애들은 본인들 크면 연인들과 같이 오겠죠?
그때가 되면 이떄를 추억할수도 있고요.
온 발가락에 물집 나고 입은 부르트고 알러지로 온가족이 고생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뮤지컬은 꼭 보세요, 역시 브로드웨이 더라고요,
좀더 여유를 가지고 좀 더 애들이 크고나서 왔었으면 더 나았을거 같아요. 9살 딸은 체력이 부족했고 12살 아들은 입맛이 까다로왔고 54살 남에 아들은 몸이 맘을 안 따라줘서 하고 싶고 가고 싶은건 많았지만 지쳐서 쓰러 졌고요, ㅎㅎㅎㅎ
다음 여행은 12월말 라스베가스 입니다, ( 그전에 샌디에고 갈거지만 거긴 자주 가서 ...)
라스베가스 정말 많이 갔는데요, 저희 가족만 가기는 첨이라서 어떤 우여곡절을 겪을지 기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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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중요한것 하나 은근히 변기시트 커버가 없는곳이 많았어요, 전 아마존에서 사이즈큰 변기시트를 사가서 쓰고 버리니 문제 없었지만 꽤 많이 쓰고 왔어요, 가능하시면 일회용 변기시트 사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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