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이와 아이친구 한명 그리고 저랑 보스톤에서 출발하는 로드트립 다녀왔어요.

올드퀘백; 힐튼에서 하루 머물렀어요. 보스톤에서 일찍출발해서 당일오후/저녁다음날 오전까지 관광하는 계획이었는데 하루 더머물껄 그랬네요. 날이 덥기도 하고 볼꺼리도 쏠쏠했어요. 아이들은 프랜치권이라서 조금 소심해지더라고요.

계획한 식당은 못가고(애들이 싫다고) portofino(이탈리안식당), 크레페집 (르 카세 크레이프)에 갔는데 두곳다 아이들이 만족스러워했어여. 특히나 크레페 귀신인 아이들이 인생 크레페라고 하더라고요.

도보로 다니느리고 아이들이 고생했네요. 둘다 걷는거 싫어하는 애들이라…

관광지이지만 제법 밤길도 안전했어여. 흔히 가시는 쇼핑거리애서 호텔까지 걷는데도 사람도 많고 해서 안무서워요.

호탤은 주차때문에 힐튼에서 잤지만 서비스는 별로인거 같아요. 야외풀은 8시에 닫고요.
발레주차랑 손수 주차하는거랑 가격차이가 얼마 안되요. 근데 나중에 제 차를 찾으려고 가니 제 앞사람이 발렛파킹하는 사람에게 차가 긁혔다고 항의하더라고요.

몬트리얼: 숙소는 AC hotel by marriot.
방은 넓었지만 말이 marriot이지 독립적으로 운영하는것 같기도 해요. 파킹장이 좁아서 힘들었어요. 비지니스 호텔성격이 강한것 같아요. 하지만 친절하고 깔끔해요. 바닥이 카펫이 아니어서 좋음데 화장실 도어가 슬라이딩 유리라서 좀 …

메트로, 주별 볼꺼리(다운타운)에 가까와서 나쁘지 않았어요.
지하철타고 돌아다니고 힘들면 택시를 탔어요. 제 아이친구는 지하철 처음타봐서 좋다더라고요.
흔히 가는곳 다가고 성당은 가기전 시큰둥한 아이들이 막상 들어가서 우와 하길래 부득했어여.

다운타운에서 놀다가 호탤까지 택시탔고요. 멀진 않았는데 택시타길 잘했단 생각들었어요. 아이들 데리고 걷기엔 좀 별로더라고요.

몬트리얼에서 식사는 별로 기억안나는데 그래도 아이들이 한식찾아서 맥길대학(peel 지하철부근)에 있는 apiano라는 한식당갔는데 주인분 친절하시고 음식도 좋고 해서 두번 갔어요. 두번째는 갔을때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빙수란걸 처음 먹어봤네요.. 빙수가격이 세긴했지만 맛있고 아이들이 좋아했어여.

나이아가라: 쉐라톤 발코니랑 뷰있는 방이었고 폭포두분데 다 보여서 좋았어요. 화장실이 작긴하고요. 방은 보통. 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발코니가 아니더라고요.
호텔은 정말 복잡하고요.

배타고 폭포보고 걸어서 폭포뒤랑 전망하는곳 가고 월풀 에어로카랑 집라인 탔고요.
클레프트힐에 있는 놀이기구타고 놀았네요. 나이아가라 배타고 걸어서 폭포뒤에 가는건 온라인보다 직접 현장매표가 더 저렴했어요. 온라인으로 가니 패키지로 하라고 하고 자리도 얼마 없다는둥해서 심란했는데 배는 전날 예약하고 나머진 당일표 구했읍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긴 길에 버스 다녀서 (에어컨 나와요) 그거 탔고요. -월풀 에어로카는 버스타야 갈수 있어여. 24시간, 48시간 패스있어여.

바로 옆 호텔에 워터파크있어서 갔는데 크다더니 작진 않지만 아담한 사이즈정도. 호텔에서 사는게 저렴했어요. 인터넷보다 3-4불정도.

식사는 나이아가라에서 힘들었어요. 레인포레스트 카페: 애들이 좋아할만한 곳이긴한데 가격세고 맛도 별로.. 알고보니 주변식당들이 다 그렇더군요. 맛없고 가격은 눈돌아가는..
그나마 좀 괜찮은곳이 보스턴 피자 레스토랑… 그리고 호텔에서 0.7마일 떨어졌다고 해서 걸어간 taku 레스토랑이 그나마 괜찮았어요.


나이아가라는 15년전에 두번갔는데 이번에 가보니 다음번엔 안갈것 같아요.
주변식당도 그렇고 너무 바가지에 완전히 장사술이 판치는것 같아서 속상했어요.

참 궁긍하실까봐 적어요. 아이친구(초등학교친구- 지금은 중학생)는 친구 부모에게서 공증받은 편지받고 데리고 간거였는데 국경지날때 별말 없어요. 아이친구에게 어디사냐고 묻고 저보고 여행가냐고 해서 애들 더 크게전에 추억여행 로드트립이라고 했더니 잘 갔다오라고 하고 간단히 통과. 뭐 저랑 여자애들 둘이라서 그랬을지도..

운전 힘들었고요. 두번다시 안할 좋은 여행이었어요.

아, 몬트리얼에서 나이아가라 폭포가는 도로에 속도위반 딱지 떼는 장치 좀 보이던데 조심하세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