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에도 유타 여행을 계획했다가 Stay at Home 명령이 떨어진 후에 취소하고는 아직 리조트로 부터 환불을 못 받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상을 다시 보니 자유롭게 여행 하던 그 시절이 더 그리워졌지만 좋은 추억이 있어 기분이 흐믓해지기도 했네요. 

캘리에서만 살다가 처음 솔트 레이크 시티에 가서 하얀 눈에 마을을 만나니 어찌나 좋던지...... 동네를 돌아다니는 내내 들뜬 기분이었던 시간들이 생각납니다. 

영상에는 Brighton Resort, Lava Hot Springs, Ice Castle 그리고 Clark Planetarium이 소개 되어 있는데요.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Park City가 더 유명하고 큰 스키장이지만 스키 초보 아이들에게 스키 스쿨에 등록하기에는 Brighton Resort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강습료가 다른 곳에 비해 훨씬 저렴했거든요. ^^ 

LAVA Hot Springs 는 아이다호 주까지 2시간 올라 가야 하지만 코로나가 풀리면 꼭 다시 한번 가 보고 싶은 곳이네요. 옐로 스톤에 가시는 분들도 가기 전에 들리는 곳이라고들 합니다. 

아이들이 있으시다면 Ice Castle을 꼭 추천해 드립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아주 크진 않았지만 얼음성이 정말 예쁩니다. ^^ 

비행기 시간이 남아서 돌아 볼 곳이 필요하시다면 Clark Planetarium 에 들려 보세요. 공항에서도 가깝고 입장료도 부담스럽지 않고 천체에 대해 잘 꾸며 놓은 전시관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무쪼록 속히 여행이 자유로워지는 시간이 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