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n 사과마을~(feat. Pumkin)
minhye heo (devorah80)
2020-10-24 23:55:13
애플파이 먹으러 엘에이에서 무려 3시간 걸려 간 곳은
Julian이라는 사과마을입니다.
하지만 애플파이만 달랑 먹고 오기엔 너무 먼 거리라...
간김에 Farm&Orchard에서 펌킨패치도 하고 왔어요~ㅎㅎ
(링크 참조)
펜데믹이 무색할만큼 사람들이 바글바글 해서 주차장도 비좁고
너무 놀랐지만... 야외라 마스크 쓰고 사람들과
사회적거리를 유지하며 농장안을 잘 즐겼드랬어요.
곳곳에 핸드세니타이져가 비치되어 있었어요.
들어갈때 사람 한명당 티켓 10장을 $10에 사서
그걸로 그 안에서 다양한 엑티비리를 할 수 있었는데...
저흰 아이들이 있어서 Farm Animals 를 만나고,
트렉터타고 라이드 한바퀴돌고, Apple cider 만드는 체험하고
밭에서 고르고 고른 펌킨 사고, Axe 던지기도 했어요.ㅋㅋ
2시간 예상하고 갔는데 사람들 많아서 좀 기다리고 그러다보니
3시간 넘게 있게되었고.. 화장실이 이동식이라..ㅜㅜ
어쨌든 아이들은 하루종일 너무 쒼나게 놀았네요~~
드디어 대망의 애플파이... 그런데 펌킨패치하러 가는 길에
Apple Pie Company를 분명히 지나쳐서 갔는데
펌킨패치 끝나고 네비를 키니까 반대방향으로 가라는거에요.
그래서 일단 갔더니 다운타운에 또다른 가게가 있고...
정말 거짓말이 아니라 줄이 한 블락 끝까지 서있었어요.
알고보니 그곳이 원조이고, 오다가 본 곳은 체인점..
결국 같은 곳이더라는..ㅠㅠ 그런데도 이왕 왔으니 원조에서
먹어보자하고 한시간 가까이 줄을 섰는데 5시면 문을 닫는다고...
종류도 달랑 한 종류 남음.ㅠㅠ
저는 막 만든 따뜻한 파이를 기대했는데 사가지고 온 파이는
냉장고에서 꺼내온 차가운 파이였고.. 차에서 먹기가 애매해
집에 올때까지 또 3시간 기다렸다가 집에 오자마자 먹었는데...
일단, 그 동네에서 파는 Apple cider는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어요. 그냥 맛만 보자고 작은거 한통 샀는데 너무 아쉽더라는..
이럴줄 알았으면 겔런으로 사올걸..ㅜㅜ
그리고 파이는 더치애플파이로 샀는데...
일단 저는 애플파이를 좋아해서 여기저기서 많이 사먹어봤지만
이 파이는 차가웠지만 안에 사과가 정말 많이 들어있고, 정말 프레쉬하고,
생각보다 달지 않았어요. 건강하게 맛있는 그런 맛...
그리고 파이 위에 그 소보로 같은..ㅎㅎ 그것도 얼마나 바삭바삭하고
달지 않고 맛있던지... 보통은 파이를 먹으면 커피가 생각나기 마련인데..
이 파이는 왜 아이스크림이랑 먹는지 알겠다는...
같이 먹으면 너무 잘 어울렸을것 같은 맛이었어요.
저희 하나 사왔는데... 몇개 더 사왔어도 좋았을뻔...
애플 사이다랑 파이 때문에 진심 또 가게될것 같아요. ㅎㅎ
참... 오고 가는 길에 Lake Hanshaw라고 있는데...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듯한 너무 맑고 아름다운 호수가 똭!!!!
감탄감탄... 혹시 가시게 되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갓길에 차를 잠시 대고 꼭 눈에 담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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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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