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날을 앞두고 한타에 머리 치러 가는 남편에게 감보족 보족셋트를 투고하라고 지시(?)
해서 갖고 왔어요.
족발이나 보쌈은 엘에이에선 자주 안먹습니다만 여기에서 감보족 후기글들 보고 주문해봤어요
사이즈는 무조건 라지로..ㅋㅋㅋ..
사진이 없어서 미안합니다만 오자마자 세식구 (남편, 저, 성인아들) 달려들어 끝장을 봤거든요. ㅋㅋ
이곳에 보쌈에 대한 후기는 좀 있는 데 족발은 없어서 몇자 적을 게요.
저희 입맛에는 잘 맞았고요. 특히 남편이 좋아했습니다.
덜 달짝지근하고 밍밍한 맛 이지만 잡내 없고 좋은 한방재료 쓰신 듯 하다고 하다고
돼지족발 두손으로 뜯어 먹는 남편이 그럽니다. 간만에 산적두목 포스 봅니다..ㅋ
저랑 아들은 보쌈과 감자탕을 작살내고 남편은 족발을 싹 다 먹었습니다.
쌈야채는 많지는 않았지만 깨끗했고 보쌈용배추랑 김치도 저희 입맛에는 맞았습니다.
다른 반찬들도 정갈했고요..감자탕도 개운했습니다..
후식으로 주신 튀긴누룽지는 제가 숨겨놓고 먹을려고 합니다..ㅎㅎ..별미네요..
어릴 적 맛보고 정말 오랜만이네요..엘에이에서 이런 걸 먹어 볼 수 있다니..
결론적으로 보쌈이던 족발이던 쎄거나 자극적인 맛 보다는 밍밍하지만 적당히 간이
배어있는 족발 이나 보쌈 드시고 싶으시면 오케이입니다..
쌈장도 저희에게는 신선했고요..밥 비벼 잘 먹었습니다..
주인으로 보이시는 분께서도 전화응대도 친절하셨고
잘 대해 주셨다고 합니다 (남편 왈)
담백한 족발이나 보쌈이 먹고 싶으시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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