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씨님들

오늘은 “로이드”의 입양처를 찾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생후 2-3개월때 앞 다리가 절단되어 마산시 보호소에 입소한 아이입니다.

다행히 마산시 보호소에서 자원봉사하시는 분의 도움으로 병원에서 잘린 앞다리 전체 제거 수술을 받고, 

2달여간의 병원 치료를 마치고 회복되었습니다.

이런 몸상태로 보호소에 다시 입소하면 다른 강아지들이게 치여서 제대로먹지도 못할 것을 염려하신 봉사자분이

 임시보호와 입양처를 찾고 계셨고, 처음 본 순간 이 아이가 걱정되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제 어머니께 이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 드렸고, 아직도 임보나 입양처가 없다면 어머니께서 

입양가기전까지 임보를 해 주시겠다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봉사자님에게 연락을 드렸더니 (2주가 지난 시점) 아직까지 입양이나 임보의 문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ㅠㅡㅠ

로이드( Male) : 중성화 완료, 백신 완료, 5개월령.

성향 : 사람에게 해코지(다리가 잘림)를 당한 기억이 있어서 집을 벗어난 세상을 엄청 두려워합니다.

 어머니께서 산책을 시킬려고 데리고 나갈려고 했더니, 현관문을 벗어나지 않을려고 필사적으로 바닥에 

납작 붙어서 움직이지 않을려고 했답니다.

저희가 구조했던 백구랑 백구 5남매중 잔디가 저런 성향이었는데, 이 아이는 더욱 더 사람들의 세상을 두려워합니다.

(잔디는 엘에이 계시는 미씨님께서 잔디의 모견과  함께 입양해 주셨고, 지금은 그 댁의  넓은 마당에서 마음껏 뛰어다니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잔디의 입양자분을 통해 제대로 된 주인은 따로 있다는 걸 배우게 되었습니다.)

어린 2-3개월된 로이드의 다리를 자른 게 인간이었다면...

로이드에겐 인간이 가장 두려운 존재이고, 그런 인간들이 가득한 세상이 끔찍할 정도로 두려울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 집에 온 첫날은 작은 방에 숨어서 꼼짝도 안하더니, 이틀째 되는 날부터는 제 어머니의 손길을 믿고 의지한다고 합니다.

잠을 잘때도 어머니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져다 대고 곁에서 잔다고 합니다.

부디... 이 겁많은 아이에게 사랑이 가득한 안전한 세상을 선물해 주실 분이계실지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 아이의 가족이 되어 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실까요?

보호소에 들어오자 마자 병원에서 수술과 회복을 위해 2개월을 지냈고, 

처음으로 집밥을 먹으며 임시보호를 받으며 살고 있는 로이드에게 가족을 선물해 주십시요.

카톡: cocodavid

인스타그램:springstarwilmarley 

Email:angieha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