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겨울이 왔습니다.
중딩 아들은 반바지에 반팔입고 다니지만
이 엄마는 겨울을 사랑하니께 💕
그렇게 많이 춥지 않아도
겨울옷을 입습니다. 겨울이니께~
코트입고 부츠도 신고
쉐입이 이뻐 무척 아끼는 가방 들고
착용샷 간만에 찍어보았습니다.
원래는 단추가 더블로 달려있었는데 왠지 부해보여서
한쪽 줄은 싹 떼었더니
여밈부분이 왼쪽으로 치우쳐졌지만
오히려 그게 맘에 들어욤.
에이 이상하다 더블로 다시 달아라 하지 마세욤.
단추가 없어욤 ㅠㅠ 두개가 도망감;;;
그래도 맘에 든다고 정신승리중...


저 델보백은 살때 여기에 무겁네 안무겁네
물어보고 사진 올리면 무겁다고 징징댔는데
이젠 완전 적응 완료.
한개도 안무겁습니다용.
그냥 너무 이뻐요. 우쭈쭈쭈
비록 아이폰 RX(?)하여튼 저 핸드폰이 가방에 세로로 안들어가고...(버클이 안잠김)
가로로도 대각선으로 겨우 들어가서 (카드지갑도 덩달아 대각선)
과연 너는 너가 가방으로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하고있느냐
라고 묻긴하지만 그래도 어쩝니까...
이쁘니 봐줘야��ㅋㅋ
그리고 어차피 델보는 가방 오픈해야 또 시크한 맛이 나니께 ㅎㅎ

부츠는 사십넘게 사는 동안
첫째 임신때 신고 그 이후로 부츠는 거의 처음인데
부츠가 은근 매력적이네요.
첫째때 배가 만삭이라 벗을때 혼자는 절대로 못 벗던 시절을 추억하며
마음껏 멋부려봤습니다.
부츠만 신으면 둘째가 엄마... 너무 멋부린것 아니냐며 걱정을 하던 ㅋㅋㅋ
위에 후드티를 입어도 부츠만 신으면 과하게 느껴진다고합디다.
그래도 전 꿋꿋이 부츠 신고 다니는데
이 추운 캘리포니아 칼바람눈보라 속에서 따뜻하네예~ ㅎㅎ

전 조만간 시어머님이 오시는지라
마음이 좀 긴장되어있지만서도
이렇게 착용샷 올리며 릴렉스도 하고 시덥지않은 소리 길게 씨부리고 갑니다.
하... 댓글이 릴렉스가 되야할텐디...
더욱 긴장감을 증폭시키는거 아녀....? (용식이표정 눈깔 뒤집힌당 ㅎㅎ)

ㅡㅡㅡ
사진을 올려보니 왜케 시커멓게 보이는지..
밝게 사진 수정해도 저모냥...
더 밝게하니 거울이 더러운게 또 �� 보이네요.
별 도움도 안되고... 길게 쓴 글이 아쉬워
이따 지워뿌릴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