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은 항상 생일 선물을 미리 준비하지 않고 선물 뭐 해줄끼?
하고 물어보는 스타일이예요.
제가 별로 갖고 싶은게 없다는걸 아는거죠...
저는 사실 명품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해요. 쇼핑하는것도 좋아하지 않구요.
(이방에 계신분들께는 죄송해요. 하지만 명품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각자 취향이니깐요)
근데 올해는 매년 말로만 때우고 그냥 넘어가는 남편이 좀 얄미운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로렉스나 까르띠에 시계를 받을까 생각중인데요.
(남편은 자존심이 있어서 제가 말하면 사줄거예요. 자기가 엄청 잘난 남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문제는 선물 받아도 제가 쓰지 않을것 같아서 미리 아까워요.
제가 일을 하는 사람도 아니구요, 그렇다고 어디 자랑할때도 없구요.
선물받아 그냥둬도 벨류가 그나마 덜 떨어지는게 뭐가 있을까요?
로렉스나 까르띠에 시계 받아두었다가 딸 물려주면 좋아할까요?
(딸이 아직 어려요. ㅠㅠ)
생일선물로 금을 해달라고 하기엔 좀 이상하죠?
뭐가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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