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7

• 1  Jin Yi   2024-07-28 pm 11:41:00

  작년에 2틀 베니스 갔었는데 너무 더웠지만 지나고 보니 또 가고싶고 원글님 후기 보니 내가 놓친 부분도 많아서 더 그리워지네요. 생생하고 좋은 후기 감사드리고 슬로베니아도 알프스 동쪽 이라는건 몰랐네요. 슬로베니아 후기도 기대됩니다. 남은 여행 잘 하세요. 답글 답글달기

• 2  Jared Lee   2024-08-03 am 10:53:00

  저는 짠 음식 제일 싫어하는데 거기 음식들이 대부분 짠 편인가요? 저도 이태리 가는데 걱정되네요. 그리고 Venice 와 Florence 지역 둘 중 하나만 가려하는데 어느곳을 더 추천 하시나요? 항공편은 여기 LA 에서 로마까지 직행으로 이태리 항공 비니니스 $5800 (한명당) 에 오래전에 예약했는데 이것도 좋은 가격인지 여쭈고 싶네요. 답글 답글달기

• 	YUKEUN JEON   2024-08-13 pm 1:53:00
  	베니스에서 생각했던 것 만큼 안 짰어요. (물론 평균 이상으로 짭잘하긴 합니다) 토마토 파스타는 많이 안 짠데 해물 류 파스타는 많이 짜요. 그리고 이태리도 남쪽으로 갈 수록 더 짜구요. 항공권은 저는 비지니스는 안 타봐서 모르겠네요.

• Ji Eun Park   2024-08-16 am 6:26:00

  저희가 다닌 레스토랑이 그랬는지, 유럽 다니면서 짜다는 생각 별로 안했어요. 스코틀랜드는 남들보다 싱겁게 먹는 편인 우리한테도 심심하다 싶을 정도였고요. 베니스는 어쩌다보니 세번 갔었는데, 그 때마다 다 맛있었어요. 예전엔 미국 식당들이 너무 짜서 먹을 수가없었는데, 요즘은 미국도 리뷰 좋은 데들은 짜게 안하더라고요. 이태리, 스페인 다니면서 음식 걱정은 하실 필요가 없죠. 베니스랑 피렌체 둘 다 좋은데, 너무 달라요. 베니스는 그야말로 수로만 있음 xx의 베니스라고 대명사로 쓰일만큼 특별하고, 피렌체는 볼 게 너~~무 많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피렌체가 더 좋았어요. 하지만, 이건 취향차이일 거에요. 전 로마와 피렌체 다녀온 후로 미켈란젤로가 최애가 됐거든요. 그의 작품들 하나하나가 정말 이건 말로 표현이 안돼요. 피렌체는 꼭 다시 갈 겁니다. 항공편은 괜찮은 가격같아 보여요. 저흰 동부에 사는데, 유럽은 캘리에서 가는 게 더 비싸지 않나요. 동부에서 가는 비니지스석도 마일리지 쓰지 않으면 5, 6천불 미니멈이거든요.

• 3  Chris Shim   2024-08-12 am 5:24:00

  주욕같은 후기 감사드려요! 님 글을 읽으니 저도 다시 가 보고 싶네요 오래전에 신혼여행으로 유럽 배낭여행을 했어요. 저도 가난한 사회 초년생 이었고, 발바닥 찍기하느라고 거의 이틀에 한번씩 다른 도시로 이동했던거 같아요. 그나마 그때는 젊었었기에 가능했던거 같구요. 베니스에서 멋도 모르고 밤에 곤돌라 탔다가 출발할때 흥정했던 가격과 달리 바가지 쎄우려고 하는 바람에 내리겠다고 하니 아무데에서나 내려줘서 길찾아 나오느라 한참을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 관광지만 돌아다녔으니, 이태리 인상이 조상들 은덕으로 후손들은 노력 안하고 먹고 사는거 같았어요. 다비드상 발꿈치를 깨어 갔다는 말 듣고 경악을.....금할 수 없었고요. 작년 스페인 세비아였던가....에서 만난 노 부부 생각이 나네요. 결혼 50주년인데 신혼여행 사진을 보여주면서 같은 장소에서 똑같이 찍어달라고 하더라구요. 남편과 우리도 나중에 그렇게 해 보자고 약속했어요. 생생한 후기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답글 답글달기

• 	YUKEUN JEON   2024-08-13 pm 1:55:00
  	저도 비슷한 생각 했어요. 이태리 사람들은 전생에 무슨 복이 있어서 이렇게 훌륭한 조상을 타고 났나 하고요. 다만 커피나 패션등 이태리 현재 사람들이 이뤄낸 성과도 있으니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 	Jessie Kim   2024-08-23 pm 10:58:00
  	이태리 사람들 복도 많지만 그거 지켜내는데 얼마나 많은 돈과 불편함이 있어도 다 감수 하는 거죠 로마 시내에 5층이상 건물도 못 짓고 길도 크게 못내고 오래돈 건물 신식으로 고치지도 못하고 그냥 공사하다가 지하유물 나오면 그곳은 다시 묻어야 하구요. 발굴하는데도 돈이 많이 들고 그걸 관광상품으로 만들만큼 규모가 안 되는 곳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덮어만 놓고 개발도 못하고 보존을 하는 거죠. 이거 다 국민들 불편함을 담보로 하는 거구요. 대한민국도 가끔 뉴스에 나오는 왕릉 뷰 아파트, 선사시대 유물들 자본주의 개발 원리에 의해서 무시하고 아파트 짓고 레고랜드 짓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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