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갑자기 복부에 살이 너무 쪄서 고민 끝에 한국 나가는 길에 람스를 할려고 했어요.
지흡은 마취때매 무서워서 람스로 결정하고 한국 가자마자 상담 받았어요.
상담사 말도 전체 비율로 봤을때 복부에 살이 몰려 있어서 시술 후에 아주 만족 할거라고 했고요.
그 다음날 건강검진이 있어서 일단 검진 후에 시술 할려고 했는데 자궁 초음파 중에 난소 양쪽에 거대 물혹이 발견돠었어요.
의사가 이정도 크기면 배가 상당히 나왔을텐데 몰랐냐고?
사실 소변도 거의 한두시간 간격으로 가곤 했었거든요.
근데도 자궁쪽은 전혀 의심도 안하고 뱃살 빼겠다고 설치다가 혹의 사이즈가 너무 커서 난소뿐 아니라 자궁 전체를 적출해야 한다는거예요.
이미 폐경도 되었고 해서 괜한 문제 남기지 말고 적출하는게 낫다고 해서 급히 수술 날짜 잡아서 복강경으로 수술 끝냈어요.
자궁적출 후에 생길 많은 문제들이 있어서 걱정도 되고 나이 들어서 뱃살 빼겠다고 고민했던게 첨 철 없었다 싶기도 하네요.
이 방에 맞지 않을수도 있지만 람스 고민 할때 이방에서 도움 받아서 글을 남겨 봅니다.
물혹 제거와 수술로 인한 금식때문에 배가 많이 들어 가긴 했어요.
갑자기 배만 많이 나오면 자궁 쪽도 의심 해 보시라고 이 방의 주제와 맞지 않지만 글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