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이사갈 집이에요.
윗 캐비넷이 거의 존재하지 않고, 그나마 있는 캐비넷들의 재질은 정체불명의 싸구려 플라스틱이에요. 도대체 그릇들과 컵들같은 것들은 어디에 놓고살았는지 의문. 집에 어울리지도 않는 색으로 페인트질도 해놓고.. 이런 키친은 아마 첨 보는거같아요ㅋㅋ
그래서 완전히 싹 뜯어고칠려고해요.
리스팅된 사진만 보고서는 세상에 이렇게 못생긴 주방있는 집을 누가 사 하고 넘겼던 집인데, 부엌 빼고 맘에 들어서 계약했어요. 셀러마켓에서 눈물나는 과정이었어요ㅜㅜ

흰 캐비넷에 나무 카운터 탑으로 하고 싶은데 어떨까요?
마지막 사진처럼요. 그대로 한다는건 아니고 비슷하게 예시로 올린거에요.
ㄷ 자 형태는 유지하려고 해요. 중간에 기둥 때문에 다른 현태로 하려면 복잡해질것같아서요. 냉장고는 끝으로 위치 바꾸고, 바닥은 나무로 새로 깔고요. 부엌 사이즈가 작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식탁 끝방향으로 창문없는 벽면에는 엑센트 월 넣고, 남편 소원인 커피 홈바 넣으려고 하는데 그것도 괜찮을까요? 커피로 유명한 곳에 살고 있어서 남편이 더 하고싶어해요.
불행히 저희 둘 다 인테리어, 디자인 등에 완전 막눈이에요. ㅜㅜ 그나마 다행히 남편이 예전집 주방도 싹 뜯어고친 경험이 있어서 둘이서 하려고 해요. 조언 부탁드려요^^

참고로 사진은 해질때라서 누리끼리 하게 나왔어요. 연한 노란색 페인트가 칠해져있는 부분도 있긴 하고요.
바다있는 휴양지 지역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