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busy.

요건 다 아시는 문장이잖아요. ‘나 지금 바쁘다’죠. 여기서부터 최고급 영어로 가봅시다. ‘뭐 하느라고 바쁘다’는 숙어로 be busy ~ing, 워낙 유명한 숙어 아닙니까. 그러니 busy다음에 말을 덧붙일려면 ~ing형으로 와야죠.

I’ve been really busy.

‘내가 지금만 바쁜’게 아니라 과거부터 지금껏 여태 뭐뭐 하느라고 바쁘다는 얘기를 하려면 현재완료 형을 써 줘야지요.be의 과거분사형은 been이니까  그 현재완료 have been이 된거고, 이걸 줄여서 쓰느라 I‘ve been으로 나오죠.

I’ve been really busy juggling everything.

busy에는 ~ing가 따라온다고 했으니까  juggling이고요, juggle은 뭐냐면 공중에 공 3개를 던져 놓고 잡으려 하듯이 이것저것 할께 많을 때 쓰는 동사입니다.

I’ve been really busy juggling everything, taking care of the kids….

얼마나 바쁜가 줄줄이 풀어봅시다, 우선 한가지씩, 숨쉬어 가면서 천천히 다만 공통되는 ~ing형식을 잊지 말아 주세요. busy~ing에 다 같이 걸리는 말이니까요.

I’ve been really busy juggling everything, taking care of the kids, helping my mom with her needs….

애들 보는거 뿐 아니라 친정도 도와야죠. needs하면 여기선 명사로 필요한 것들인데, 어딜 모시고 간다든지, 아픈데를 보살펴드린다든지, 자식으로서 해야 할 도리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걸 뭉뚱그려 포함한 말이죠.

I’ve been really busy juggling everything, taking care of the kids, helping my mom with her needs, trying to be supportive of my unemployed husband.

뿐입니까? 직장에서 짤린(unemployed) 남편도 소홀할 수 없지요. 동사 support(지원하다)의 형용사형 supportive하면 뭔가 도와준다는 것인데, 이런 경우 돈못벌어온다고 잔소리 하는게 아니라 이해해 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고 그런다는 뜻입니다. 

I’ve been really busy juggling everything, taking care of the kids, helping my mom with her needs, trying to be supportive of my unemployed husband and all that.

내가 바쁜 이유가 어디 이것 뿐이겠어요? 그 사연 다 얘기 못하니 나머지는 and all that으로 마무리합시다.

"나 그동안 진짜 말도 못하게 바빴잖아, 애들 봐야지이, 우리 엄마 챙겨 드려야지, 돈 못버는 우리 남편 기살려줘야지, 말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