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파마를 하러 갔는데요... 제 머리 기장은 좀 긴 편입니다. 허리 바로 위 쯤?

모든 것을 시작하기 전에 머리를 자르고 파마를 하는데 얼마가 될 거냐고 물으니 주인이 70불을 받겠다고했고 전 머리 손질을 비교적 잘하는 편이라서 파마기만 있으면 되는 정도라서 하겠다고 했습니다.

앉아서 기다리라는데 한국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음...기다리는 손님 하는 손님들이 한두 명을 빼곤 전부 한국분들...

그런데 추천댓글에 어느분의 말과는 다르게...첫 스테이션에 일하시는 분은 정말 초짜중에 초짜였습니다.

손도 느리고 서툴고...머리를 커트할줄 모르는... 그래도 설마 파마는 잘 하겠지??

헉... 파마약이 한국의 70년대의 약같은 느낌?? 암모니아 냄새가 너무 나서 눈을 뜰 수가 없고... 그 냄새가 얼마나 독한지

목이 따가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파마만 잘나오면 되지?? 망했습니다. 머리가 다 타버려서 아이돌들이 조명받으면 머리가 날리듯이 한올 한올 머리가 날립니다. 냄새는 며칠이 지나도록 빠지지 않고...

여기는 커트만 하러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안쪽에 있는 미용사들은 그래도 좀 자르는 것 같지만... 원하는 스타일의 사진은 필수로 가지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아침엔 남자분들의 머리커트로인해 사람이 복닥 복닥 거리지만 점심시간을 지날 수록 미용실은 한가해지더군요

염색은... 어느 남자분 하시는걸 봤는데...약을 덕지 덕지 마르는것 같은데... 잘 나왔는지는 결과물을 보지 못해서 아쉽네요

결론... 파마...하지 마세요 커트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