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 하나없이 30년만에 한국을 방문하다 보니, 걱정반 기대반..
떠나기전 나름대로 많은공부는 한다고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였어요. 다음번에는 진짜 잘할수 있을 것같아요. 생생방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아서 저도 몇가지 추천드려요.
1. 미용실 (남자머리 위주) - 홍대 근처 1인 미용실 아름다운 작업장. 제가 너무 감동 받아서 리뷰 올려도 되냐고 여쭈어본후 올립니다.
머무는 호텔 교대, 서초동근처 미용실에서 대학생 남아의 머리를 망친후, 네** 그린창에서 폭풍 검색후 찾은 곳이에요. 젊은신 남자분이 정말 친절하게 망친 머리를 보고 상담해주신후 아이 머리결(두꺼운 삐죽머리)과 머리통모양에 맞춰서 옆머리 다운펌에 컷트를 해주셨어요. 가격도 엄청 착한 오만원! 미국에 돌아와도 어떻게 머리를 커트해야하는지 알려주셨구요. 제가 사는곳에서는 커트만 사십불에 팁까지하면 오십불.. 😭
정말정말 만족하고 강추입니다. 아, 앞머리를 써비스로 두개 굴개 말아서 살짝 펌해주셨어요. 그래서 샤워후 드라이나 아무런 헤어 products이 필요가 없습니다.
2. 안경점 - 홍대 근처, 아이패밀리 싸군 서교 임오점. 위에 아이가 머리를 하는동안 폭풍 검색후 찾은 근처의 안경점. 이곳도 리뷰 올려도 되냐고 여쭈어본후 올려요.
처음 들어가니 성형발 심하신 예쁜 여자분이 게시길래, 검안선생님 안계시냐고 물어보니 본인이 하신다고.. 검색했을 땐 분명 남자분이셨거든요. 그래서 소개받아서 왔는데 남자 선생님이라고 했더니, 아 제동생인가보내요 하더니 잠깐 자리를 비웠다고 곧 돌아온다고. 잠시후 동생분이 오셨는데 누구한테 소개받으셨냐고 물어보길래, 네** 그린창이라고 할수가 없어서(속으로 엄청 당황했음요) 나이가 좀 계신분이라고 했다고 얼버무렸는데 아- 저희 오빠인가 보내요하더니 휴가 중이시라고.. 하하 살았습니다.
정말 후뚜루마뚜루 쓸수있는 저럼한 안경을 원하시면 강추. 두번 압축렌즈와 안경테 포함해서 3만 5천원부터 시작 안경테에 따라 5만원 8만원으로 올라감니다. 관리못하고 안경쓰고 자며 일년에 3-4번씩 안경을 해야하는 아이는 3만 5천원짜리로 세개, 패션에 민감한 아이는 8만원짜리 하나해서 18만 5천원에 네개 마첬음요. 그자리에서 눈 검사후 바로 해줬어요. 두분이 하셔고 특별한 렌즈가아니여서 한시간 남짓 걸린거같아요.
3. 이불집, 동대문 지하상가 현대침구
바가지 쓸게 무서워 이불가격을 인터넷으로 폭풍 검색후 동대문 이불점상가에 같어요. 딱 입구에서 두새집을 지났나 젊은 남자분의 호객행위에 걸려 들어가고 말았네요. 저르 나이지긋한 작고 말으신 할아버지같은 분에 토스후 나가 시더라구요.. ㅜㅜ 그옆에는 한 60대 여자분이 다른 손님께 이불을 보여주고 있었구요. 옆에분은 자곤자곤 이불에 대해설명도해주시며 가격흥정도하는데, 저힌테 이불을 보여주셨던 분은 나이드신 남자분에 이불에대해 아는것도 없으신거같고 센스도 없으시고.. 제가 원하는걸 이해도 질못하시더라구요. 대충 이불가격이나 알아보자 하면서 이것저것 가격을 물어보았지만, 제눈이 자꾸 그 60대 여자분께 가더라구요. 그러던중 그분이 손님과함께 좀 떨어진 곳으로 가셨고. 한참후 킹싸이즈 여름이불 2개랑 베드스프레드 2개, 투윈 싸이즈 이불이랑 베드스프레드 3개, 이불이랑 세트인 베개커버 11개가 골라졌어요. 소재는 시아서커랑 모달이구요. 이쯤되니 다른곳에서 가서 또 고르기도 귀찮아지고 힘도들고..그래서 미쿡에서 싸커맘으로, 텃세쌘 빙쌍분들 사이에서 일을하며 다져진 아줌마의 힘으로 흥정에 들어같습니다. 호칭을 아버지하며 아버지도 힘드실거고 저도 다른곳에 가기 힘드니 잘좀해달라고.. 놀라지 마십시요. 그결과 이모든게 다합쳐서 40만원!!! 이곳에서는 킹사이즈 이불하나 가격! 이불에 정말 까다로운신 제남편도 1000% 만족하는 콸러티입니다. 포장도 먼곳에 간다고하니 그자리에서 두게로 나누어서 압축해서 정말 꼼꼼하게, 제대로 안하면 몇일지나면 바람들어간다하시며.. 미국에 와서 오픈하는데 힘들정도로 해주셨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사장님이시더라고요. 계산하고 나올때 혹시 속옷 파는곳이 어디냐고 물어보았더니 그건 우리 와이프한테 물어 봐야한다며 데리고 긴곳은 아까 옆에계셨던 60대 여자분.. 표정이 좀 안좋으시더라고요. 너무 많이깍은거 같아 속으로 움찔했네욤.. 😅 감사하다고 주위분들께 소개하겠다는 인사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4. 씸카드, 꼭 미국에서 안해가도 되더라구요. 공항에서 픽업안해도 되고 홍대쪽이나 강남에서 바로 한국번호도 받고 렌트가 가능하더라고요. 그것도 여기서 해간거 보다더 저렴한 가격에.. ㅜㅜ
5. 고터몰과 동대문 신발 상가, 1-2만대 막입을 티셔스나 바지등은 예쁜것들이 많았어요. 참, 여름 샌들 3만 8천원 하는거 깍아서 3만 5천원에 샀는데, 동대문에서 이불살때 보니 신발만 파는곳에서 똑깉은 신발이있더라고요. 치마나 바지에도 다어울리고 굽도 있으면서 정말 편하고 튼튼해서 하나더 살마음이였거든요. 이곳에서 알려주기를 비맞아도 괜찮은 크락스 가져가라고 해서, 한국도착후 미국에서 가져간 굽있는 크락스만 신다가 돌아오기까지 그샌달만 신었습니다. 비맞아도 변형도 없고 냄새도 안나고.. 가격을 물어보니 2만 5천원.. ㅜㅜ 캐쉬 드린다고 깍아서 2만 3천원에 샀습니다. 다음에 한국가면 신발은 꼭 동대문 신발상가에서 살거에요.
6. 그외, 오징어 김등은 Costco에서 구입했어요. 광장시장이랑 중부시장에 가보았는데 다 더운데 밖에다 진열해놓고 팔기도하고 흥정하기도 귀찮고해서 돌아오기전날 구입했어요.
말주변이 없고 한국말로 글을 써본지가 오래되서 조금 이상하더라도 이해해 주셔요.
맛집이나 볼거리등은 기회가 되면 다음번에 올릴께요.
추가.
이불가게 - business card 첨부합니다.
제가 구입한 것들의 소재는 모달 시어서커에요. 개인적으로 여름용 이불과 베드 스프레드로는 최고인거 같아요. 건조는 정말 빨리되요. King size 이불 (한국에서는 더블 킹으로 불리더라구요) delicate로 20분정도 돌린후 이불건조대에 2시간 정도 펼쳐놓으니 건조가 되더라구요. 여름 이불소재를 검색과 공부후 직접 만저보고 골랐어요.
• 모달 시어서커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천연섬유인 모달이 함유된 시어서커로 부드러운 감촉으로 시어서커의 단점을 보완
• 시어서커 장점
피부에 닫는 면적이 적어 몸에 달라붙지 않아 여름철에 쾌적하고 시원함을 원할 때 많이 사용하는 원단으로 땀을 금방 흡수하고 잘 마르는 특징이 있습니다. 내구성이 강해 원단변형이 적고 주름이 지지 않아 항상 새것 그대로 유지됩니다.
• 세탁방법
찬물에 단독세탁 해주세요. 얇고 내구성이 강하기 때문에 표준세탁, 울코스, 이불세탁 모두 가능합니다. 건조기는 모든 원단에 수축 가능성이 있으니 사용하지 말아 주세요. 여름용이라 금방 건조 됩니다.
신발 - 신발가게는 이불가계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속옷가계들 상가쪽으로 걸어가다보니신발가게들이 몰려있더라구요.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고, 그곳에서 장사하시는 분들께 여쭈어보면 될것 같아요.
• Crocs Leigh II Ankle Strap 경우, 생생방에서 비가오면 많이 미끄럽다고해서 걱정했는데, 제경우 미끄럽지는 않았는데 정말너무 많이 걸어다니다 보니 고무에 쓸려 발옆에 물집이 잡혀서 아프더라구요. 한국에서의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한국 머무는내내, 호텔에서는 아침에 나가서 깜깜해지면 들어와서 잠만 잤습니다. 😂 미국에서는 굽이 있으면서도 정말 편해서, 몇년째 여름에는 이것만 신었었거든요. 지금은 단종되서 마지막 오더한 2개를 아껴신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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