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Tina Tanaka Harris 라고 작년에 구독한 유튜버가 있는데(구독자 190k), 주로 이 사람이 쓰는 스킨케어 중에 저랑 찰떡 같이 잘 맞는게 많았어요. 저랑 피부가 너무 비슷해 가지고(속건조 & 모공) 그런 것 같아요. 좀 쉬운 영어를 써서 설명 되게 쉽게 잘 해주고 영상도 재밌어요.
*로벡틴 스킨 에센셜 컨디셔닝 클렌저(케이스가 리뉴얼 됐어요)
진짜 심플하고 기본에 충실한 세안제. 이 유튜버가 열 번은 추천한 것 같아요. 너무 순해서 세정력이 약하지도 않고, 세정력이 너무 강해서 자극이 있지도 않는 절묘하게 밸런스 잘 맞춘 세안제고요. 얘도 젤 타입이에요. 쪼끔만 써도 거품이 잘나서 아주 오래 써요.
*피캄 카토 크림
아침에 한 번만 발라도 이틀간 속당김 없어지는 크림. 이것도 이 유튜버가 열 번은 추천한 것 같아요. 너무 얼굴이 건조하고 피부 속이 당기다 보니까 가벼운 수분크림을 하루에 3-4번 정도 더 덧발라도 피부가 찢어질 것 같았는데 이건 피부에 버터처럼 잘 녹아들어가서 속건조가 거의 사라졌어요. 처음 바르면 크림이 좀 두텁게 느껴지는데 손으로 둥글게 문지르면 체온에 잘 녹아요. 그리고 건조한게 잡히니까 붉은기랑 각질도 없어졌어요.
*아임프롬 머그워트 에센스
쑥이라고 엄청나게 강조를 하던데, 사실 쑥이라서 뭔가 확 좋다는 느낌보다는 에센스가 잘 스며들어요. 5겹씩 레이어링해서 손바닥으로 눌러가며 흡수시키는데 아주 촉촉하고 좋아요.
단독으로 쓰면 1시간 좀 넘어가면 건조해지기 때문에 크림 단계도 필수예요.
다 좋은 제품인데 유리라서 손에 덜 때 손목이 좀 아픈 것 빼고는 전체적으로 만족해요.
스킨케어는 Tina 유튜브를 많이 참고하는데, 메이크업은 저랑 좀 취향이 달라서 화장할 땐 Jessica Vu 유튜브 많이 참고 해요. 엄청 투명하고 건강한 느낌으로 화장을 잘 하는 사람이에요. 좋은 메이크업 제품 추천도 잘 해주는데 그것보다 메이크업 하는 스킬이 진짜 좋아요.
*페리페라 잉크 더 벨벳 립 #26 누디플로우
저는 입술이 쨍하게 돋보이는 걸 선호하지 않고 누디한 느낌을 좋아하는데. 미국 브랜드는 잘 몰라서 그런 제품 찾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이 틴트는 정말 아무한테나 자연스럽게 잘 어울린다고 해서 써봤는데 지속력도 좋고 너무 자연스러워서 잘 쓰고 있어요.
*로티런던 메가 브로우
이건 딸애가 기숙사 가져가서 없는데, 눈썹 모양 만들어주는 눈썹왁스에요. 제가 눈썹 결이 아래로 떨어지는 모양인데요. 축 처진 느낌이 싫어서 쓴 건데 고정력도 좋고 오래가요. 저는 너무 과해서 그렇게 사용하진 않는데, 그 모델 눈썹이라고 해야하나? 저희 딸이 위로 샥 올라간 눈썹 만들 때 많이 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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