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놀은 작년부터 쓰고있어요.
이전에는 성분같은거 잘 모르고..그냥 순하다 하는것들만 무난하게 썼었는데
생생방에서 다들 레티놀이 그렇게 피부결을 매끈매끈하게 만든다고 그래서 호기심에 시작했지요.
지금가지 효과 잘 느끼면서 열심히 사용하고 있어요^^
잘못 쓰면 기미 생긴다, 피부 약해진다는 말도 많아서
처음엔 겁이 많아 공부를 많이 했어요.
혹시 저같이 겁나서 아직 레티놀 안 쓰시는 분 있을까봐
제가 찾아본 내용들 같이 공유해요.
1. 레티놀이 피부를 깨끗하게 하는 원리
피부 안에 이미 레티놀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있는데요
그래서 레티놀을 바르면 그 수용체랑 반응해서 피부 안에 콜라겐, 엘라스틴이 빨리 만들어지게 재촉한대요.
그래서 좀더 탱탱해보이고 매끈해보이는 거라고.
대신 피부가 적응하는데 최소 2주 정도 걸리고
최대 12주정도까지 사용하면 효과를 잘 볼수있어요.
제 경우에는 3주 좀 안되게 사용했을때부터 얼굴이 좀 달라진다 싶었어요.
처음 쓸 때 좀 따가우면 격일로 쓰면서 익숙해지셔도 돼요.
2. 꼭! 주의해야하는 것
비타민C나 AHA,BHA랑은 같이 쓰면 안돼요.
쉽게말해서 그냥 발라도 원래 따가운것들(~acid 류)은 같이 쓰지마셔요. 자극이 2배가 되니까요.
그리고 낮에 쓸때는 반드시!
Sun screen을 꼼꼼히 바르세요.
옛날엔 레티놀 오로지 밤에만 바르는 용도로만 나왔대요. 자외선이랑 닿으면 안돼서..
근데 요즘은 낮에 발라도 좋을 정도로 레티놀이 정제가 잘 됐어요.
하지만 낮에 바를땐 바르더라도 sunscreen으로 자외선이랑 최대한 닿지 않게 해주세요.
3. 내성이 생기진 않는대요.
피부가 적응해서+피부가 점점 좋아지니 더 좋아질게 없어서
효과가 떨어지게 느껴질 수는 있어도 내성이 생기진 않아요.
너무 오랫동안 쓰기보다는 중간중간 휴식기 가지면서 쓰면 좋아요.
단 임신중엔 사용하지 말라는 얘기가 있어요.
막상 찾다보니 그리 어려운 성분은 아니다 싶어서
눈딱감고 써보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mania가 됐어요.
여러가지 써봤는데 지금 쓰는것들 위주로 짧게 후기 같이 적어요.
Innisfree retinol cica recovery ampoule
레티놀과 시카 성분이 같이 들어있는 앰플이에요.
레티놀이 아주 소량이 들어있어서 처음 사용하면서 적응시키기가 좋아요.
좁쌀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 산거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잡티가 옅어지는 느낌이 더 많이 들었어요.
사실 이거 쓰고 더 검어졌다는 후기가 제 걱정의 발단이었는데요,
밤에만 바르고 선크림 잘 바르고 다니니 얼굴이 검어지진 않아요. 안심하셔도 돼요.
P.calm retinolagen ampoule
피부 처진살이 탱글해져요.
이건 레티놀이랑 콜라겐이 섞였어요.
안색이 푸석함 없이 맑아지는데요. best condition일 때의 피부상태로 끌어올려주는 느낌.
팔자주름 근처 자잘한 실주름 같은것도 많이 옅어져서 요즘은 목까지 다 발라요.
(땀 많이 흐르시면 목은 안바르셔도 돼요^^)
얼굴이 좋아보이니 남 보여줄 일 많은 낮동안 주로 발라요.
여기가 민감성용 브랜드라 레티놀치고 자극이 거의 없는듯해요.
Cosrx the retinol 0.1 cream
이건 레티놀함량이 좀 돼서
아주 적게. 쌀알 크기로 시작해서 점차 늘려가야해요
조금 따가울수있어요.
저는 얼굴 전체 도포는 하지 않고 기미 있는 부분 위주로 조금씩만 발라요.
밤에만 바르고 아침에 꼭 잘 씻어내요.
얼굴 중 일부분만 바르기 때문에 따로 수분크림도 사용중이에요. (Dr.Jart)
이상입니다.
잘만 쓰면 이득인데 괜히 겁먹고 꺼려하던게 아까워서~
도움이 될까 긴 글 끄적여봤네요
각각 Amazon 링크도 같이 넣어둘게요~ reward 링크 아니에요 (share 누르면 나오는 링크가 이상하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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