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터는 접근성이 좋고
일단 여름에는 시원하게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쇼핑할 수 있어서 자주 들렀어요. 아이들도 좋아하구요.
가게 대부분이 정찰제 , 현금 선호 하고
카드로 내면 조금 더 비쌉니다. 그래서 저는 가기 전에 현금 준비해서 가요.
일단 5만원 넘는 물건은 안 샀어요.
거의 정찰제라 많이 깎아주지는 않지만
몇 개 사면 몇 천원 정도는 빼주십니다.
저는 정찰제 붙어 있는 곳만 다녔구요.
어차피 한철 입고 오래 못 입을 옷들이라고 생각하고 사심 괜찮아요.
일하시는 분이 일단 쎄보이면 들어가지 않았어요 ㅋㅋ 이것만 피해도 고터에서 기분 나쁠 일은 없더라구요.
그리고 손님 많은 가게에 들어가야 주인들도 예민하지 않더라구요.
저는 통통족이라
원피스 위주로 많이 샀는데 가격도 3-4만원이면
미국에서도 입을 튀지 않는 디자인 옷들 살 수 있어요.
지하철역에서 고투몰쪽으로 내려와서 왼편으로 조금만 올라가심
엄청나게 큰 속옷 가게가 있어요.
일하시는 분들도 3분 정도 계시고
물어보면 척척 알아서 골라 주십니다.
아이랑 제 브라도 물어보면
눈대중 손대중 하셔서 척척 잘 골라주세요 ㅎㅎ
여기서 아이들 속옷, 브라, 생리팬티
제 속옷들
그리고 치마 안에 입을 바지 몇 개 사고 (제가 살이 쪄서 치마 입음 허벅지 안쪽이 쓸립니다 ^^ 그래서 속바지가 필요해요) 이것도 길이별로 있어요.
남편 인견 바지
집에서 편하게 입을 통풍 좋은 바지 등등
많이 구매 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고투몰쪽으로 내려와 우측으로 가도 백@이라고 큰 속옷 가게가 또 있어요.
그리고 중간 중간 정찰제로 매대에 걸어놓고 파는 여름 잠옷들도 싸고 예쁩니다. 만 5천원 미만이면 사는 것 같아요.
저는 요번에 가서 냉감 이불을 사왔는데
굉장히 보들보들하고 시원한 감촉이라 여름에 시원하게 덮을 수 있어요
저는 얇은 차렵 이불 사러 갔다가
아이들이 만져 보고는 너무 촉감도 좋고 시원한 느낌이라고 해서 사게 됐는데
히트 상품이라고 합니다.
제가 들어간 곳은 할아버지 할머님 두 분이서 하시는데 (상호는 알지만 여기는 못 올리겠구요)
할아버지께서 돌돌 말아서 공기도 청소기로 빼주시고 손잡이까지 포장 잘 해주세요.
물론 다른 곳도 그렇겠지만
택배 배송도 해주신다고 하니
무겁게 들고 다니실 필요 없구요.
자주 가다보니
몇 군데 마음에 드는 가게들이 생기고
주로 그곳들만 다녔구요
귀여운 가게가 있었는데
중고등 여자아이들 입을 귀여운 티셔츠 치마들 많고
손수 만들어 파는 가방도 귀여워요. 명함 있으시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하더라구요.
고투몰 왼쪽편 통로로 쭈욱 내려 가시면 잡화 파는 곳 가기 전에 우측으로 강아지옷 파는 곳 있는데
거기도 예쁜 옷들 많아요 ^^
쇼핑 끝내시고 파이에스테이션에 있는 하프커피 가셔서 커피도 드시구요~
그리고 저는 고투몰보다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고투몰쪽으로 내려가지 말고
아트박스랑 ABC 마트 사이에 있는 가게들이
넓고
입어 볼 수 있는 가게들도 많고
현금이나 카드나 가격도 동일하고
입어보면 품질도 괜찮았아요.
저는 한곳에서 여름 원피스 많이 샀네요 ^^
통통해도 사이즈가 다 맞더라구요.
그리고 예전에 신세계 분수대 있던 곳을 다 밀어 버리고
디저트 섹션들이 생겼어요. 각종 빵들 케잌들 많이 파니 한번쯤 구경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거기 줄서서 사는 빵집들 많은데
저는 막상 사보니 그냥 그랬어요. 딸기 생크림 케잌들도 저녁이면 다 동나요. 그래도 6시 전에는 살 수 있었구요.
이것도 솔직히 그냥 그랬어요 ^^ 일본식 과일 산도도 일단 사서 먹어보면 그냥 그랬구요.
그리고 작년만 해도 신세계 백화점 앱 다운 받으면 무료 3시간 주차권이 3회까지였나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와서 무료 주차권 사용하고 신세계에서는 쇼핑을 안 하는지
강남 신세계만 주차권 못 쓰게 해놨더라구요.
파미에스테이션쪽 주차가 늘 한가하고 좋아요.
그래도 파미에 스테이션에서 밥 먹고 커피 디저트 마시면 15만원 정도는 나와서 3시간까지는 무료 주차 가능해요.
그리고 중간 중간 빨간 유니폼에 빨간 모자 쓰고 일하시는 분들에게
길 여쭤보면 잘 알려주세요
물건 들고 다니기 힘드시면 물품 보관함에 두고 다니셔도 되요.
그리고 바깥으로 나오면 반포쇼핑몰 6호인자 으뜸 안경원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늘 맞지 않는 돋보기 안경을 써서 좀 불편했는데
저는 난시용 돋보기를 써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난시용 돋보기, 돗수 들어간 썬글, 제 안경 2개, 아이 안경 1개 해서 모두 322불 냈어요( 제 아멕스 카드에 바로 찍히는 금액이 322불이요. 한국돈은 지금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시력 검사까지 다 포함한 금액이니 미국에 비하면 엄청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도 같은 곳에 갔었는데 저희 기록를 다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그리고 올리브영 가심 아주 아주 얇은 화장솜이 있는데 좋아요~
보통 미국에서 파는 퍼프는 두껍기도 하고 스킨을 많이 먹는데
얇은 퍼프는 스킨 뭍혀서 얼굴에 붙이고 있기도 좋아요.
그리고 달달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커피빈 달고나라떼 드셔 보세요~
커피빈 얼음이 작아서 스푼으로 달고나랑 같이 떠먹으면 너무 너무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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