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 첫날 초동 '220만→167만' 변동 왜?…"일부 판매량 삭제"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V·김태형)의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가 발매 당일 밀리언셀러가 된 가운데, 일부 수치가 변동이 돼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뷔가 이날 오후 1시 발매한 '레이오버' 피지컬 음반은 같은 날 일반 버전 약 134만4000장·위버스 버전 약 32만7000장이 팔리면서 누적 판매량 167만장을 넘겼다.
이에 따라 뷔의 '레이오버'는 한터 차트 역사상 K팝 솔로 첫날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K팝 솔로 가수 중 세 번째로 발매 당일 판매량 100만장을 넘겼다. 지금까지 발매 당일 100만장을 넘긴 솔로 가수는 모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다. 슈가(어거스트 디(Agust)의 '디-데이(D D-Day)'가 발매 당일 107만2311장이 팔렸고 지민의 '페이스(FACE)'가 발매 당일 102만1532장이 팔렸다.
대 최고 초동(발매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 기록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앞서 이날 한터차트는 뷔의 첫날 음반 판매량을 220만장에서 167만장으로 수정해 발표했다.
한터차트는 '음반 판매량 정정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통해 뷔의 '레이오버' 위버스 버전 앨범의 8일 실시간 판매량이 케이팝머치의 규정위반으로 과다집계됐으며, 실제 판매량 전체 검수 후 정정 공지 발표했다"라고 알렸다.
팬들은 '케이팝머치의 규정위반'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결국 케이팝머치도 공지를 통해 사과에 나섰다.
9일 케이팝머치는 "뷔의 '레이오버' 위버스 버전 앨범에 대한 한터차트 오기재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8일 최종 주문이 완료되지 않은 예약판매건이 한터차트에 기재가 됐다. 이는 명확한 한터차트 규정 위반임을 확인했고, 해당 판매량은 삭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앨범 팬매분에 대한 한터차트 반영은 차주 월요일부터 주문이 최종 완료된 주문건부터 순차 반영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논란은 음반유통사의 실수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팬들에 따르면 업체는 해외팬들이 공동 구매(공구)한 음반 물량을 확보한 척 계약 후 영수증을 발급했고, 이후 실제 음반 수량이 확보되지 않아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수십억의 돈을 지불한 해외팬들 역시 날벼락을 맞은셈. 현재 팬들은 음판 초동 집계가 원활히 되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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