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아카데미는 일반 축구 교실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축구가 좋아서, 취미로, 그냥 좀 잘한다는 축구선수로 키우는 곳이 아니라 세계적인 선수로 키우고, 또 그런 선수들이 많이 나오다보면 ,그런 선수들이 모여 한국 국가대표팀이 세계 정상이 될 수 있도록 만들려고 세운 이념이 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손흥민 ,손웅정 팬으로서 모든 자료를 보면 그러한 이념으로 만든 아카데미 같더군요. 올림픽 금메달선수 , 다른 세계 최고의 스포츠 선수들이 안일한 방법으로 정상에 올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각고의 노력과 힘듦이 있었을 거라 생각 합니다. 그 선수들을 만들었던 코치들은 더 심한 방법으로 훈련시켰겠지요. 다만 수면에 드러나지 않았을뿐.
최고의 정상에 오를려면 실력 + 불굴의 정신력이 따라와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체벌 없이 할 수 있다면 바람직 하겠지만 보통의 방법으로는 정상에 오르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요즘 부모 욕심은 자식을 최고로 만들기는 원하면서 혹독한 훈련과 대우는 싫다는 거죠. 욕심이 과한거죠.
분명 입소 초기에 그런 다짐을 다 했을 것 같은데 이제와서 ----- ㅠㅠ. 그런 방식이 싫어서 중간에 나간 아이들도 있다고 손웅정 감독이 말 한 걸 기사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손웅정 감독은 혹독한 훈련 후에는 아이들을 꼭 안아주고 보듬어 준다고도 했습니다.
손웅정 감독이 하는 방식은 요즘 시대에는 맞지 않을 것 같은데 여테껏 아무 나쁜 소식이 안들려 참 다행이다 라고 생각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일과 강형욱 사태, 드라마 졸업등을 보면서 한국은 유명세와 부를 축적한 사람들은 바람직한 신념을 펼치기 참 어려운 나라구나 느끼면서 마음이 씁슬합니다.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또 어떠한 어른들이 될지 ㅠㅠ.
손흥민 기사도 매일 칭찬일색의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는걸 보면서 그 걸 질투 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텐데 또 누군가 꼬투리 잡고 해꼬지를 당하지나 않을까 항상 마음이 쓰였었는데 이런 일이 생기는군요. 손흥민이 이번 일에 흔들리지 않고 다음 시즌에 최고의 성과를 내기만을 바라는 마음입니다.
손흥민, 손웅정 팬으로서 마음이 안좋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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