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바라나시 갠지스강을 방문 후택시를 타고 6시간을 달려 카주라호에 갔다
망망대해가 아닌 망망대지를 6시간,
중간에 점심 먹을 곳도 마땅히 없다.
가이드가 아침에 호텔에서 무언가 픽업을 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한국식으로 만든 투고 점심이었다.
한국 관광객들은 인도음식 의 잘 맞지 않아 이렇게 한국 음식을 투고한다고 한다.
맛이 그런대로 있었다.
북인도 여행시 카주라호는 거리가 멀어 스킵 하는 경우가 많다.
정말 카주라호에 있는 에로스 공원을 보기 위해 오려면 하루, 이틀 정도는 시간 할애를 해야한다.
하지만 북 인도 여행 중 제일 흥미로웠던 곳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힌두교, 만신이 조각 되어 있다.
공원 이름이 에로스 공원 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조각상들이 야하다
혹 애들과 함께 왔다면 가이드가 설명하기 참 민망 했을 것이다.
이것은 꼭 어른들만 보세요.
하나하나 조각상을 설명하는 가이드도, 듣는 우리도 참 민망 했다.
하지만 왜 그렇게 조각 해야 했는지 이유를 알면 이해가 된다.
힌두교에서는 여자를 기쁘게 해야 하는 것이 아주 중요했다.
그래서 기쁘게 하기 위한 방법을 사람들에게 시각적으로 많이 알려야했나보다
라다크서 만났던 어떤 가이드는 좀 다르게 설명했는데,
이런 야한 조각상을 만든 이유가
이슬람지배 후 급격히 감소 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 이 조각상들을 많이 제작 했다고 한다
혹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는 한국에서도 이 방법이 통할까
사진들을 많이 올려 주고 싶은데 사진 한장만 가능하여 그중에 제일 인상깊었던 사진을 올린다.
확대해서 보시면 아주 흥미롭다.
힌두교의 신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이것만 알아도 인도에 대해 다식한듯 보일 수 있다.
3명의 주요신.
브라만: 창조의신, 4개의 머리.
비슈누: 유지의 신. 4개의 팔, 소라고동, 연꽃, 가루다 새를 타고 다님( 말레이지아 항공사 가루다 여기서 나온듯)
시바: 파괴의 신. 최고신. 이마에 제 3의 눈, 삼지창이 있으면 시바신.
가네샤: 코끼리 머리를 한 신. 시바와 파르바티 사이에서 태어남. 시바는 아내가 불륜으로 가네샤가 태어난줄 알고 아기를 죽인다. 아내는 이 아기가 정말 시바의 아들이라 말하자, 시바는 후회하며 자기 아들의 머리를 대신할, 다른 아기의 머리를 찾아 세상을 12달 동안 헤멘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자신의 아기들을 꽁꽁싸매며 보호하기에 아기 머리를 구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할 수 없이 엄마 코끼리를 따라가는 아기 코끼리 머리를 잘라 자기 아들머리에 붙여준다. 그리하여 그 유명한 코끼리 머리를 한 가네샤가 탄생한다.
공원이 아주 넓고 사람도 별로 없다.
그 옆에 자이나교 사원이 있다.
세상에, 자이나교 스님들은 옷을 하나도 입지 않고 있다.
정말 맨 몸이다.
그런데 앉아 있는 자세로 교묘하게 중요한 곳을 가리고 계신다.
다행히 신도들은 옷을 입어도 된다.
그래서 우리도 옷입고 사원을 구경했다. 휴~~~
자연으로 돌아가라 라는 사상이 히피 족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에로스 사원 옆에 자이나교 사원이 있는 게 놀랍지가 않다.
이곳에서 묶은 호텔
"라마다" 여기서는 오성급호텔이라고 한다.
간만에 수영도 했다.
지금은 너무 더워서 관광객이 거의 없다
5월 부터 9월 까지는 델리는 관광 비수기다.
수영을 하고 나서 호텔 식당에 와서 멋지게 저녁식사를 했다.
그 유명한 버터치킨을 먹었다. 이게 엄청난 저녁식사인지,
이 한끼가 모든 나머지 인도 여행에 영향을 미쳤다.
* 애로스 사원 사진을 3번에 걸쳐서 바꾸어 볼게요.
두번째 사진으로 재 업로드 합니다.
자세히 보면 너무 민망해요.
가이드가 손으로 하나하나 가리키며 설명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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