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건 정말 정말 참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냉면 육수 레시피
올라온 후 바로 다시다와 미원
제일 작은 사이즈로 사다 놓았답니다.

드뎌!!!!! 오늘 비밀공장에서
맛있는 냉면 육수 조제에 들어갔습니다.

레시피 1/2 양으로 가감없이 그대로
했습니다.

재료 하나 하나 넣을 때마다
그 찝찝함을 꾹꾹 누르며
차라리 보지 않으면 나았을뻔
하다고 생각하며 조제를 마쳤습니다.

우선!!!! 면을 부어 맛을 보기 전까지
잘 믿으시고 간 보지 마세요.^^

간을 보는 순간 바로 쏟아붓고 싶은 충동이
절로 일어납니다. ㅎ

[추가 양념]

간마늘 3작은술
레몬 쥬스(레몬 1개 분량)
겨자는 기호에 따라

[조절이 필요한 양념]

1. 다시다는 500ml 정도의 물을
끓여서 녹여주는 게 좋습니다.
잘 녹지 않고 기름끼가 겁나 그릇에
낍니다.
진짜 고기육수인냥 말이죠.

2. 미원은 굳이 넣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반드시 시원하게 해서 드세요.


[결론]

우리집 근처 허름한 냉면 맛집-멀리서 승용차 타고 옴-
이랑 똑같은 국물맛입니다.

엄마와 함께 먹었는데 엄마는 딸이 해주는 거라
찝찝해하면서 드셨지만 나중에 후루룩 쩝쩝
드셨습니다.

첫 젓가락을 떠서 입에 넣는 순간
웃음이 파!!!!!

냉면 넣기 전 간 볼 때 그 맛이 아닙니다.
정녕 냉면 맛집의 그 육수맛. ㅎㅎㅎㅎ

국물 참 좋아하는 제가
차마 국물은 마시지 못하고 남겼다는 것은
안 비밀.


전날 먹고 남은 보쌈 고기 살짝 데치고
오이는 설탕, 소금, 식초로 절여서 올리고
사과 저미고 계란 이렇게 고명으로 올렸어요.

볼품은 없는데 늘 해먹던 고명이라 ㅎㅎㅎ
엄마 말씀 "이왕 먹는 거 다 올려서 먹자"

후기는 이상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선택만 남았습니다.

msg의 영향은 하룻밤 지나서 올릴께요. ㅎㅎㅎ

올린 레시피는 원 레시피에요ㅡ
요기서 모든 양을 반으로 줄이셔서
하시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