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은 1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jungbub2013’에 공개된 ‘12747강 기부 문화’라는 영상에서 “기부를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세상의 독을 만들 수도 있다”고 말하며 기부 문화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까닥하면 우리가 등신된다”, “기부하고 등신이 돼”, “기부를 하는 바람에 세상은 계속 (더 나아지는데) 늦어지고 있다”라고 말해 기부하는 사람들의 행위를 비난하며, 그들로 인해 세상이 더 나아지지 못한다고 탓했다.

천공은 어려운 생활을 이어 나가는 이들에게도 막말을 던졌다. 그는 “(어려운 사람들이) 안 될 때는 빨리 깨져버려야 되는데 기부 문화가 많으면 기부에 (어려운 사람들이) 다 의존하게 되어 있다”며 “기부를 많이 안 하면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사람들) 그냥 배 퉁퉁거리게 만들어 주면 저 사람들 개돼지 된다. 노력하는 자가 절대 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기부금 30%로 줄이고 나머지는 대안 찾으라는 천공

그렇다면 천공이 말하는 기부 대신 사회를 좋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천공은 기부할 돈으로 대안을 찾으라고 주장했다. 천공은 “내가 감히 이야기하면 기부하는 일정한 금액의 70%를 하지 마. 30% 정도만 기부해라”라며 “현재 어려워졌으니까 (어려운 이들이) 조금씩 목이라도 축이게 하면서 해나가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안을 언급하진 않았다.

그러면서 어려운 형편의 이들은 어렵기 때문에 죽지 않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너희들이 하나도 기부 안 해도 그 사람들은 굶어 죽게 안 해”, “일반인이 백 명이 죽으면 그 사람들은 세 명 이상 안 죽어”, “그 사람들은 어렵기 때문에 죽는다는 법이 절대 없다”라는 등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부자와 거지의 아픔은 똑같다”는 천공…“못사는 사람은 지옥행”

한편 천공은 부자와 가난한 자가 겪는 아픔은 똑같다는 주장과 함께 아픔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어야 노력한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가난한 자가 노력하지 않아 고통을 겪고, 부자 역시 고통은 겪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는 “돈이 억만장자한테도 아픔을 주고 돈이 하나도 없는 거지한테도 아픔을 준다. 아픔의 무게가 다를지언정 아픔은 똑같다”라며 “어떠한 상태가 되더라도 아픔을 주게 돼 있는 것이, 세상을 바르게 만들지 못했다면 아픔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난한 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지옥으로 간다는 주장도 이어갔다. 그는 하나님이 말한 좋은 일이 나누는 것이라며 “저 어려운 사람들은 나눠 먹을 게 없다. 맨날 받아먹지. 그러면 완전 지옥행이네”라고 말하며 “잘 사는 놈은 나눠줘서 천당에 올려보내고, 돈 없는 길로 너는 지옥이야. 지옥 갈 놈을 뭘 도와?”라고 핀잔을 주기도 했다. 이어 그는 “하나님이 못사는 놈은 싸그리 지옥 가게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