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18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지하철 6호선 삼각지역 인근에서 '27차 촛불대행진'을 열고 사전 집회와 서울 도심 행진 등을 진행한 뒤, 오후 5시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부터 숭례문 구간에서 본집회를 열었다.

'5차 전국집중촛불'이기도 한 이날 집회에는 수도권 4개 지역, 강원 4개 지역, 충청 10개 지역, 전라 14개 지역, 경상 15개 지역, 제주 등 전국 48개 지역에서 10만명(오후 6시 30분 기준, 주최 측 추산)의 시민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집회는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 뒤 처음 열린 대규모 도심 집회인 만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성토가 쏟아져 나왔다. 시민들은 '유검무죄 무검유죄' '정치검찰 독재정권 윤석열을 타도하자' 등의 손팻말을 들고 "민주파괴 검찰독재 윤석열을 타도하자" "정치검찰 독재정권 윤석열을 타도하자" "야당대표 구속공작 윤석열을 타도하자" "윤석열 돌격대 정치검찰 박살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파란색 목도리나 모자, 마스크 등을 한 민주당 지지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사전 집회에 참석한 군산 시민 남대진 씨는 무대에 올라 "당신은 무엇을 위해 정권을 탈취했냐. 오직 이재명 잡아 가두는 것이 정권 잡은 목적이냐"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