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뉴욕 함소아 한의원 조현주 원장입니다.

아이가 ADHD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하는 중 문의해 주셨네요/

주위 산만하고 과잉행동을 하는 것은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라고하며, 아동기에 가장 흔히 나타나는 정신과 질환의 하나입니다. 주의집중력 부족, 충동적인 행동, 그리고 과잉활동 성향이 주요한 특성입니다.

미국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의 통계에 따르면 평균 학령기
소아에서의 ADHD의 유병률은 약 3~8% 정도라고 합니다.

ADHD의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어 왔으나 가장 근본적인 것은 신경·화학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며, 기타 해부학적, 유전적, 환경적 요인들이 상호 작용을 하는 복잡한 특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주된 증상은 주의 산만, 과잉운동성,충동성 등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 몸과 마음이 모두 산만하고,행동이 조직화되어 있지 못하며,
감정의 조절이 잘 되지 못하기 때문에 자주 지적받고 야단맞게 됩니다.

이런 아이들은 또 다른 증상과 같이 함께 나타 나기도 하는데,
주로 행동 장애나 적대적 반항 장애 등이 이와 동반해서 나타나며,
그밖에 불안 장애, 우울장애, 학습장애, 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것을 곤열(困熱)이라고 보는데, ‘곤’자의 형상을 한번 보세요. 목기(木氣)가 상자 안에 갇혀서 괴로워하는 형상입니다. 아이들은 목기 즉 나무가 자라듯이 하늘로 뻗어가는 기운으로 성장하게 되는데, 어떠한 원인(노폐물인 담음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이 기운이 갇히게 되고 흐르지 못하면 열을 발생하게 됩니다. 이 열이 정신을 산만하게 만들고 억제력을 약화시켜 충동성과 과잉행동을 낳게 되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아이들을 순양지체라고 표현을 하는데, 이말은 활동력이 왕성한 아이들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아이들은 한곳에 가만이 있지 못하고 많이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가 자라감에 따라서 나이에 맞는 말을 하고 행동을 하게 됩니다.

ADHD는 원인이 갇힌 열기에 있으므로, 이러한 열기를 소통시켜 머리를 맑고 고요하게 만들어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한방 치료는 심과 간열를 다스리는 한약재을 이용해 속열을 다스려 주게 되고 체내 장부의 조화와 균형을 잡아서 자연스럽게 속열과 체내 노폐물이 풀어지도록 도와줍니다. 안절부절 못하는 아이들에게 심장을 안정시켜주는 약을 쓰지만 근본적으로는 심장의 불기운(흥분)과 신장의 물기운(안정)이 원활하게 연결될 수 있고, 기운을 소통시켜 노폐물을 배출하고 스트레스를 이완시켜줄 수 있는 한약재를 통해 아이의 몸과 마음을 모두 편안하게 해주는 치료를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꾸준히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즉 탕약으로 몸의 기혈을 순환시키는 방법과 열기를 단전으로 끌어내리기 위해 아랫배에 뜸을 뜨기도 하고, 기운의 소통을 도와 열기가 잘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하는 침치료 등 외치요법을 함께 쓰기도 합니다. 물론 열기를 아래로 내릴수 있는 쓴야채(쓴맛은 기운을 수렴합니다.)를 많이 먹고 단음식(단맛은 발산하고 흥분상태를 유도합니다)을 안먹는것도 중요합니다.

단순히 약으로 해결하시기 보다는 아이의 에너지를 분출할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미국의 수영선수인 마이클 펠프스도 어릴때 ADHD 진단을 받고 이를 치료하고자 수영을 시작하여 지금 세계적인 수영선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제가 치료 하고 있는 환자중에서도 adhd환아가 몇 있는데요, 어떤아이는 adhd자체에 대해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외 기타 건강상태에 대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adhd가 있는 아이들도 평범한 아이들 처럼.. 밥을 안먹기도 하고 키가 안크기도 하고, 비염이 있기도 하기 때문이죠. 의사 선생님께서 보약에 adhd에 안좋은 성분이 몇 있다고 하셨는데,

물론 몇 몇 약재들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adhd치료제와 상호 작용을 할수는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 합니다.

입맛이 없고, 성장이 더딘 아이들은 홍삼을 먹으면 어느 정도 개선 효과가 있기도 하지만, 일단 지금은 아이를 데리고 한의원에서 진단을 받으신 후 약을 먹이시는 것이 더 효과적일거 같습니다.

어느정도 궁금하신것이 해결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조금더 알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면 www.hamsoa.com FQA를 검색해 보시거나 missyusa로 상담해주시거나, 언제든지 뉴욕 함소아 한의원 718-939-6700으로 궁금하신 사항은 전화 상담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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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ADHD판정을 받고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약 1년 됐는데,선생님께선 약에는 입맛 떨어지게하는 성분이 없다 하시는데,애는 계속 밥을 잘 안 먹어서요.게다가 입까지 짧아 밥먹이기가 더 힘드네요

 홍삼을 달여 먹이는게 나은지,보약이 나을까 싶어서...

 보약엔 ADHD에 안 좋은 몇몇 성분이 있다 하시더라고요...

 저희 애가 으쯔면 밥을 좀 잘 먹을까요?

선생님의 친절하고 빠른 답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