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 15세가 된 아들의 설사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저희 아들은 평소 건강체질이고 특별히 자주 아프거나 하지 않구요.
식성도 좋은 편입니다. 다만 어릴적부터 소화기에 문제가 간혹 있었어요.
유치원다닐적부터 과식으로 인한 복통으로 병원과 한의원엘 1년 가량 다녔구요.
(식욕이 상당히 왕성하구요...특이한 점은 간식은 거의 먹지 않는대신 한식 위주의 식사량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 당시엔 특별한 병명은 없었고 다만 과식으로 인한 복통과 소화불량인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다행히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해서 복통이 사라졌습니다.
적당한 세끼 식사와 잦은 간식이 균형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저희 아들은 보통 아이들이 좋아하는
빵이나 피자, 음료수, 사탕 종류는 거의 안먹구요. 거의 밥과 찌개와 반찬과같은 한식 식사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단지 간식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한끼 식사량이 많이 늘어나는 게 문제였지요.
간식은 거의 우유와 약간의 과일이 전부였구요.
많이 자란 지금도 식습관은 거의 바뀌질 않았습니다.
2년 전 수영팀에서 집중 수영을 하면서 시작된 설사가 요즘도 한번씩 나타나곤해서 걱정이 되네요.
그 당시엔 지저분한 수영장물을 수영도중 조금씩 마시면서 그런가 했는데 수영을 중단한 지금도
설사를 하거든요.
성장기에 설사를 하면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이 체외로 빠져나가는 게 아닌가 해서 많이 걱정이 되네요.
아무래도 본인도 설사를 잦게 하니까 먹는 양이 줄어들게 되는것 같다고 하구요.
고기류를 보통보다 조금 더 먹게되면 설사를 하는 가능성이 높은것 같구요.
대체로 매운 음식을 먹은 후에도 그런것 같습니다.
장이 나빠졌나 해서 시중에서 파는 약을 조금 먹이기도 했습니다.
혹시 한의원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는 증상인지 궁금합니다.
올해 들어서 성장속도가 많이 느려진것 같다는 느낌도 들고 그것이 설사와 연관된 것인지도 궁금하네요.
바쁘신 와중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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