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5개월된 남자아이 엄마에요...

아기때부터 아토피, 알러지, 폐렴, 경기, 잦은 감기등으로 입원을 3번 했었고 면역력이 약해서인지 감기에 자주 걸려요.

요즘 일교차가 심하고 다니고 있는 프리스쿨에 콜록거리는 아이가 좀 있다 싶었더니 여지없이 감기에 걸려 기침이 심하여 병원에 갔다 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지난 여름에 몇년만에 한국을 방문하여 지내다가 친정집 근처에 있는 목동 함소아 한의원에 가서 진찰받고 향기탕약 2개월분과 3가지 감기 과립제를 처방받아 왔어요.

다행히 아이가 탕약을 잘 먹어줘서 다 먹었고 열이 날려는 조짐이 있거나 감기 초기 증상이 있을때 과립제를 먹이니 효과가 있는듯 해요.

저희 아이는 열이 나면 금방 올라가고 그래서 무서운 경기 경험도 있고 항상 103도 넘게 올라가곤 하는데 과립제를 먹여서인지 높아도 101도까지만 올라가더라구요.

이번에도 3~4일전부터 감기증세가 보이려고 해서 얼른 과립제를 먹였는데 이번엔 차도가 없는듯 하고 갈수록 기침이 너무 심해서 폐렴으로 넘어갈까 두렵고 요즘 신종플루다 뭐다 뒤숭숭해서 망설이다가 다니는 병원에 갔다왔어요.

용량도 잘 지켰고 물에 타면 절대 먹지를 않아서 가끔 쥬스에 그리고 대부분 아이가 원해서 우유에 타서 주거든요.

물론 과립제를 먹인다고 항상 금방 좋아져야 하는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요...

앞으로는 제발 감기에 걸리지 않기를 정말 바라지만 이제 추운 계절이 다가오고 있구요...

감기에 걸리게 되면 과립제를 꾸준히 먹이면서 그밖에 간호를 잘 하면서 지켜보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저희 아이같은 경우는 폐렴이나 경기의 우려가 있는 아이니 심해지면 의사를 찾아가야 할까요.

이젠 정말 병원 가는것도 힘들고 그 수많은 양약들도 그만 먹였으면 좋겠고 그렇습니다.

자주 아픈 아이 키우는게 참 힘드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