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안녕하세요
뉴욕 함소아 한의원 대표원장 조현주입니다.
상담글을 너무 자세히 써주셔서...제가 아이를 눈앞에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써주시는 것만 봐도 어머니께서 얼마나 아이에게 정성과 사랑을 쏟는지 알 수 있답니다.
제가 아이의 과거력을 보니, 아이가 비위가 약한 편인거 같습니다.
어려서 젖도 잘 안먹었고, 마르고, 냄새에 민감한것 모두 비위가 약한 것의 반증입니다.
그리고 비위가 약한 아이들중 성격이 예민한 아이들은 어머니 판단대로 필요할 때는 헛구역질을 해서 올릴 수 있는 아이가 많습니다.
본인이 토하게 되면 어머니가 당황하고, 자신의 요구를 쉽게 받아주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위장이 튼실한 아이들은 구역질이 나거나 토해 본 일이 없기 때문에 토하고 싶다고 토해지지 않지만, 위장이 약해서 토해 본 일이 많은 아이들은 요령을 알기 때문에, 아주 어린 경우라도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하는 것은 꼭 꾀병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학교에 가기 싫어 배가 아픈것은 맞지만, 그런경우에도 심리적 원인이지만 실제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어 하는 이유를 어머니가 잘 파악 해 보시는 것도 필요 할 거 같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아침에 엄마와 떨어지기가 싫어서 배가 아플수도 있지만, 또 어떤 아이들은 체력이 딸려 아침에 너무 피곤하기 때문에 가기 싫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후에는 잘 노는 것을 보면 학교 자체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거 같아 다행이긴 합니다.
제가 여러 아이들을 접해 본 경험으로 판단을 하자면,
본인이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는 것을 어머니가 받아줬으면 좋겠지만 그러지를 않아서 그런 심리적 요인들 때문에 배가 아픈거 같습니다.
보통은 다른 아이들보다 예민한 경우에 이런 일이 생깁니다.
학교 선생님과도 상담을 해 보시고, 아이가 원하는 바에 대해서도 더 들어보셔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어머니 사정이 허락하신다면 며칠 정도는 아침에는 학교를 안보내 보는 것도 괜찮을거 같구요.
또, 소아 전문 한의사로써 말씀 드리자면 비위를 약간 강화해 주는 것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더 궁금 한 점이 있으시다면 뉴욕 함소아 718-939-6700으로 전화주셔도 좋고, la함소아에 한번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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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좀 길지만 꼭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반 소아과에서는 답을 얻지 못하였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1. LA 4세 남아입니다. 12월에 5세가 됩니다.
>>
2. 3.5 피트, 35~6 파운드 정도입니다. 아이 피부는 약간 검은 편입니다.
>>아빠는 5.8 피트, 115 파운드, 엄마는 5.2 피트, 132 파운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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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 3주 일찍 나와서인지 6 파운드가 조금 모자란 정도였고, 항상 마른편입니다.
>>젖도 작게 먹는 편이었고, 지금도 많이 먹는 편은 아닙니다.
>>다른 한국 애들보다 키도 좀 작고 말랐습니다.
>>편식을 많이 하지는 않지만 고기를 좋아하고 나물, 과일도 잘 먹습니다.
>>우유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애기때부터 낮잠을 거의 자지 않습니다.
>>지금도 낮잠 자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하지만 밤에는 깊이 자는 편입니다.
>>비위가 약해 냄새가 조금만 안좋으면 구역질을 합니다.
>>얼마전에는 공중화장실에서 남의 변 냄새에 올렸습니다.
>>
3. 외동으로 아이는 현재 pre-k 와 preschool에 다니고 있습니다.
오전에 2시간 반 정도 pre-k를 다녀오고 바로 preschool 에 가서 오후 5시까지 있다가 옵니다.
>>학교에 가는 것을 싫어하고 엄마와 있는 것이 너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외동이라 그런지 사회성이 떨어지고 양보를 잘 못해서 학교를 꼭 보내야 겠다고 생각하여
>> 오후 프리스쿨에도 보내고 있습니다.
08년 9월부터 프리스쿨은 계속 보내고 있지만 중간에 한 번 바꾸었습니다.
보내는 내내 학교 쉬는 날을 너무 좋아합니다.
>>
4. 문제는 학교 가기 싫다는 것 때문인지 배가 아프다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
>>명치(가슴뼈 끝나는 부분 바로 밑 근처 ? ) 부근이 누르는 것 같이 아프답니다.
>>pre-k 시간이 워낙 일찍다보니 한달 반 전보다 아침밥 먹는 시간이 1시간 정도 빨라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전에는 아침을 잘 먹었었는데 요새는 잘 못먹습니다.
>>학교 걸어 가는 한 5~10분 내내 배가 아프다고 합니다.
>>pre-k 마치고 다시 10분 정도 preschool 걸어가는 내내 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구역질을 하는데 헛구역질을 하기를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거품이 있는 침을 한 모금 정도 뱉어내었습니다.
>>배가 아파 학교 못가겠다고 하네요.
>>학교에서 2시간의 낮잠 시간이 지나면(자기 싫어해서 그냥 누워만 있는 날이 더 많습니다)
>>배가 안아프다고 합니다.
>>제가 데리러 오후 5시 경 가면 아무렇지도 않고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저녁도 많이 먹구요.
>>밤에는 잘 놀다가 7~8시 경에 잡니다.
>>>>
원래 잘 못 먹는 애라 헛구역질을 자주 하고 제가 볼 때는 필요하면 헛구역질을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2살이 되기 전부터 지금까지도 조금이라도 더 먹여볼려고 어르다보면 헛구역질이나 진짜 올리기도 합니다.
>>얼마전에 기침이 심하고 열이나 소아과에서 폐렴 진단을 받았었고, 다 나았습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폐도 깨끗하다고 하였습니다.
>>이 배아프고 헛구역질 나는 증상이 거의 한 달인데 이게 학교 가기 싫어 나는 심리적 증상인지
>>진짜 아픈것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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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한테는 그냥 무시하고 살살 달래면서 학교 넣어주고 나오는데
>>가끔은 울면서 엄마를 안떨어지려고 합니다.
>>학교에서는 제가 가고 나면 조금 있다가는 또 잘 적응하여 논다고 합니다.
>>애 말을 들어봐도 그렇구요.
>>>>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전에만 배가 아프고 구역질이 나는 병도 있나요?
>>(참, 저희가 미국 온지는 2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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