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욕 함소아한의원 조현주 대표원장입니다.

백반증에 대해서 문의를 주셨네요.

어머님이 아이의 백반증 때문에 걱정에 많으신데요. 백반증은 전 인구의 1-3%정도에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건강을 해치거나 신체기능을 나쁜 영향을 주는 질환을 아니지만 피부의 탈색으로 인해서 자신감의 상실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특히나 봄.여름등 노출계절에 곤란을 겪을수 있는 피부색소저하 혹은 탈색의 질환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질병의 원인, 치료방법등이 아직 획기적으로 발전되지 않아서 치료와 예방에 어려움이 많답니다.

백반증이란 좀더 구체적으로는 후천적으로 피부의 색깔을 결정하는 멜라닌 세포가 소실되어 피부가 희게 변하는 병으로, 아직까지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며, 신체의 면역체계의 이상이나, 유전적인 결함이 있어 색소세포가 손상에 약해지는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백반증은 대개 만성적으로 진행하는데요, 처음에 급속히 생긴 이후에 서서히 진행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정지되는 경우도 있으며, 또는 병변의 크기나 형태에 변화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 예후를 예측하기가 힘들답니다.

백반증은 서양의학적 치료에는 외용연고(스테로이드 연고,프로토픽, 엘리델과 같은 면역억제 연고, 비타민 D 연고), 자외선 치료 광선요법, 레이저요법등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백반증은 백전풍, 백박풍, 백전등의 어러가지 명칭으로 문헌에서 기재되어 왔습니다. 원인은 다양해서 외부적인 요인, 인체내부의 원인으로 크게 나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간기가 울결되거나(스트레스 상황에서 기운이 뭉치는것), 기혈이 부족하거나, 풍습기운이 서로 얽혀서 기혈이 조화되지 못해서 생긴다고 봅니다. 즉 백반증의 증상은 피부에 나타나지만 그 원인은 단순한 피부병이 아니고 전신적인 간기울결이나 기혈부족같은 내과적인 원인이기 때문에 치료도 피부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진찰하고 그 원인에 따라 치료를 해야 합니다. 실제로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백반증인 경우 치료가 쉽지는 않지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꾸준한 체질개선으로 피부의 정상적인 기혈운행을 도모하는 쪽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가정에서는 백반증 발생에 있어서 스트레스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가능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쪽으로 노력해주십시오. 즐겁게 생활을 하면 기운 순환도 원활해집니다. 자극에 의해 병변이 확대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일상생활에서 피부에 자극이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조심시키고, 자외선 차단 크림을 잘 발라주십시오.

어머님이 걱정이 많을실텐데 어떻게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네요
아이가 백반증도 좋아지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기를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뉴욕함소아 718-939-6700으로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미국에 온지 석달이 되 갑니다. 여긴 플로리다라 햇볓이 강하구요.

올해 여섯살인 딸애는 원래 피부가 하얀편인데 여기 와서 많이 탔어요.

한국에 있을 때 가끔 눈가에 아토피가 살짝 올라온 적도 있구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보면 오른쪽 눈 부분만 희고 나머지 얼굴은 탄 상태입니다.

눈 아랫부분 일부만(아주 조금..) 아토피처럼 건조하구요.

그런데 백반증을 찾아보면, 그 병인 사람들의 증세가 저희 아이 모습과 같네요.

와서...햇볓을 너무 많이 쐬서 그럴 수도 있나요?

다시 한국에 가서 덜 태우면 사라질까요?

그냥, 얼룩 덜룩 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아 걱정입니다.

아직 한국에 돌아가려면 넉달이나 남았는데, 이곳에서 치료를 받게 해야 하는지...

아니면 무슨 방법이 있는지...

아니면 그냥 단순하게 햇볓에 타다 만것인지 ...

어찌해야 할지 자세히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