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뉴욕 함소아 한의원 조현주 원장입니다.

봄철에 심해지는 알러지 증상이 있다고 문의해 주셨네요.

 

일반적으로  일교차가 심하고 바람이 많고 꽃가루나 먼지 등 알러지성 질환을 그 어느때보다 자극하는 환절기에는 우리 아이와 같이 비염을 갖고 있는 아이들에겐 힘든 기간입니다.

또한 눈주위에 붉은 부종과 함께 눈꼽이 끼거나 충혈이 있을 경우엔 알러지성 결막염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항생제 등을 통하여 현재의 증상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면역력 증진을 통한 치료가 우선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어머님께서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알러지성 질환은 자라면서 아토피 피부염에서 비염, 천식 등으로 이어지는 행진의 성향을 갖습니다.

이러한 알러지 증상의 치료방법은 양방적으로는 특별한 대책이 없습니다.

그저 항히스타민제인 크라리틴류의 약을 처방 해줄 뿐이죠.

그러나 아시다시피 이러한 항히스타민제는 일시적인 증상의 억제 효과만 있을 뿐 알러젠을 제거하는 효과나 알러지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아닙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몸의 알러지 반응을 몸의 면역력과도 비슷한 '위기'라 불리는 기운이 외부의 나쁜 기운인 '사기'와 반응을 지나치게 민감하게 하여 나타나는 반응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면역적인 반응이 어느정도는 있어야 하지만 지나치게 민감할 경우 수시로 알러지 증상 (코 훌쩍임, 코막힘, 눈 주위 가려움, 재체기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의학적인 치료는 근본적 원인인 아이의 면역력과 호흡기 폐기능의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알러지 반응, 즉 위기의 민감함을 다시금 건강한 균형잡힌 상태로 만들어 주기 위해선 몸의 전체적인 어긋남의 진단을 통하여 이를 다시 잡아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진맥과 문진 및 여러 이타적 검사를 통한 전문적인 진단을 통해 이를 알아낼 수 있죠. 증상이 심해서 단순한 관리 요법만으로는 호전이 힘들 경우 한약치료 등을 통하여 이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한약 치료 외에도 증상이 가벼울 경우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요법도 있습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비강세척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비강세척이란 미지근하게 따뜻한 물 500cc 정도에 자연소금 1 teaspoon 정도를 섞으시고 이를 콧구멍속으로 흘려보내 비강내부를 세척해주는 것입니다. 익숙해지면 매우 효과적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치 코에 물이 들어간 것처럼 불편한 감각이기에 지나치게 어린 아이에겐 힘들 수도 있습니다.

비강세척이 어려울 경우는 아이에게 목욕을 시키면서 샤워기를 동시에 틀어놓고 목욕실에 따뜻한 증기를 가득채워 놓은 채 이를 코로 자주 호흡케 하는 것도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관기는 습도나 기온 등에 민감해서, 특히 건조한 공기를 싫어하므로 방안에서 빨래를 말리는 방법으로 습도를 잘 조절해 주시고,  만약 알러지 증상이 줄어들지 않고 심해지던지 다른 증상들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원이나 소아 전문 한의원에서 호흡기계 허약증상은 없는지 진찰을 해 보시고, 호흡기계를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주는 치료를 통해서 증세를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궁금하신것이 해결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조금더 알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면 www.hamsoausa.com FQA를 검색해 보시거나 missyusa로 상담해주시거나, 언제든지 뉴욕 함소아 한의원 718-939-6700으로 궁금하신 사항은 전화 상담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5살인 울 아이가 작년부터 5월 6월을 알러지때문에 고생했습니다. 약을 먹어야 눈도 안비비고, 재채기, 코피흘림 이런게 없더라고요. 한방으로 완치가 될수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