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 뉴욕 함소아 한의원 조현주 원장입니다.

우리 아이가 눈이 충혈되 있어서 어머니께서 걱정이 많의시군요.


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요즘 우리는 눈을 피로하게 하는 환경 속에 살고 있습니다. 안경을 쓰는 사람이 늘어가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눈의 피로와 시각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속히 늘고 있는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이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직장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나 더욱 심각합니다.

제가 보기엔 아직 아기가 어리고 눈물이 나거나 눈꼽이 끼는 등의 증상이 없으므로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단지 기능적인 면에서 문제가 있은 것 같군요.

한의학에서는 예로부터 눈을 오장육부와 연결해 질병의 유무상태를 판단하는 척도로 봅니다.

예를 들어 동공은 신장, 검은자위는 간, 흰자위는 폐, 눈꺼풀은 비장, 눈자위는 심장 등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눈 질환에 대한 치료에는 간을 보하는 약재들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일반인에게 잘 나타나는 증세로 눈이 희미해지고 뭔가 안개에 가린 것 같이 잘 안 보이면 원기와 정력이 부족한 것이고, 눈이 붓거나 따끔따끔 아프고 눈 주위가 뻐근하며 쉽게 피로해지면 간의 허약하다는 증거입니다다.

과거에는 눈 질환의 대부분이 나이가 들어 조직이 쇠퇴함으로 인해 생기는 퇴행성 질환이거나 혈압 등 다른 질병의 영향을 받아 생겼지만, 요즘은 인터넷, TV, 지나친 학습, 공해,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 많습니다. 눈은 과로하면 각막이 쉽게 건조해지고, 건조한 각막은 미세한 자극에도 쉽게 상처받고 심한 경우에는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우리 아이가 많이 보채거나 활동적이지는 않는지요. 간기운이 상기가 많이 되다보면 핏대가 서 눈이 쉽게 충혈이 됩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충혈이 조금 나아졌다가 오후가 되면 더 심하게 충혈이 될 것 같은데 어떤지요.

한방치료는 상기가 되어있는 간기운을 진정시키는 치료를 하면 되겠습니다.

한편으로 눈물이 잘 나지 않는다면 안구 건조증을 의심 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우리 아이가 잘 먹고, 잘자고, 잘 논다면 좀 더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는 아직 신체 발달이 미숙한 불안정한 상태 입니다. 점점 자라면서 좋아질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었는지요.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718-939-6700으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

6개월 반 된 남자 아이 인데요

눈을 들여다 보면 항상 좀 충혈이 돼있어요

아토피가 있긴 한데,그것과 연관이 있는건지...

눈을 비빌때는 자긴전 졸릴때 좀 비비는 거 외에는

눈을 간지러워 하는것 같진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