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 뉴욕 함소아 대표원장 조현주입니다.

아이가 1달이 넘게 속이 좋지 않고 토하는 증상이 있어 어머니께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아이가 현재 엑스레이와 혈액 검사등을 모두 했다고 하셨는데요, 위에 공이 들어있는 것처럼 느낄 정도로 뭔가가 있다면, 아마도 엑스레이만으로도 확인이 가능했을 것입니다. 엑스레이상 큰 이상이 없었다면, 어머니께서 아직 내시경 검사를 못하셨더라도 크게 우려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물론 내시경 검사상 위염 소견이 나올수 있지만, 위염은 평소 별 증상이 없었던 사람이라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은 아이가 큰 병변은 없을거라는 전제 하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혹시 아이가 구토를 시작한 날에 별다른 일이 없었는지요?

제가 보기엔 아이가 큰 스트레스가 없었다면 식적일 가능성도 있을 듯 합니다.

과식하거나 급히 식사를 한 뒤 속이 갑갑하고 배가 아프면 흔히 ‘체기가 있다’ ‘식체가 생겼다’고 표현합니다. 이때 소화제를 먹거나 손가락 끝을 따서 사혈(瀉血)하면 증상이 금세 사라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급성인 식체와는 달리 식적의 증상은 만성적입니다. 식적이 있으면 명치 끝과 배꼽 주위가 지속적으로 더부룩하고 답답하며 아픕니다. 또한 입냄새나 방구냄새, 트름냄새가 지독하게 나게 됩니다. 또한 기운이 중초에 막혀 있게 되어 두통이나 어지러움증이 생기기가 쉽고, 심하면 토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토하고 나면 일시적으로 체기가 사라지게 되므로 금새 먹을 것을 찾게 되지만, 식체와는 달리 토한다고 해서 완전히 풀리는 것이 아니므로 비슷한 증상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아드님의 증상이 어느정도 지속되었다고 하니 식체보다는 식적에 더 가까울거 같습니다.

혹시 평소에 잘 먹지만 소화가 잘 안되어 한다던지, 변냄새가 심하거나, 변이 많이 굳은 편이었는지, 배가 빵빵하게 불러 있거나, 저녁이 다 소화되지 않을 시간에 잠을 재우신다면 식적을 가지고 있는 아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니면, 평소에는 괜찮았는데 얼마 전 부터 저런 증상이 있었다면, 그 즈음에 심하게 체하여 아직까지 내려가지 않아 그런것 일 수도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집에서 해 주실 수 있는 방법으로는..

우선 밥 먹이는 것을 가장 간단하게, 가능하다면 하루 정도는 흰 죽만 먹이시거나, 무를 갈아 쌀과 함께 무 죽을 끓이시거나 무 나물과 흰 밥을 먹이시면 좋습니다.

또, 저녁 먹이는 시간을 좀 당기셔서 잘 때는 완전히 공복인 상태에서 재우는 것이 필요 합니다.

평소 우유를 많이 먹이신다면 하루 200-400cc정도만 먹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시적인 증상이 아니고 쭉 지속되는 증상이라면 한번쯤 진료를 받아보시고 식적을 제거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적은 아이를 괴롭히지만, 쉽게 제거될 수 있는 증상중 하나입니다.

어느정도 궁금하신것이 해결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조금더 알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면 www.hamsoausa.com FQA를 검색해 보시거나 missyusa로 상담해주시기 바라고요..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뉴욕 함소아 718-939-6700으로 전화 주셔도 됩니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사는 9살된 남자아이구요.

1월 중순경부터 소화가 안되고 위에 뭔가 큰공이 있는 것 같다하고 자주 메스꺼워하면서 토하네요.

병원에서 x-ray,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해보았지만 별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다른 이상증상은 없고 구토만 합니다.

현재 한국같으면 위내시경으로 금방 알수 있으련만..

시간이 길어지니 병을 키우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현재 소아 GI 닥터의 예약을 기다리는 중인데 한달을 더 기다려야하니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애꿎은 혈액검사만 계속하고 다음진료도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고 위내시경도 바로 해 줄 수 없다고 하니 다른 주라도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건 아닌지 생각합니다.

이곳은 지역적으로 열세한 곳이라 의사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한국의사는 아예 없구요..

한방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문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