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GMO에 대해서 잠깐 언급했다.

그리고 GMO에 대해 더 자세히 떠들어보기로 약속했다.

 

GMO

요즘 증말 징글징글하게 듣는 단어다.

자주 들어 징글징글,

그 내용도 징글징글,

짜증 만땅나게 하는 게 이 용어다.

 

대체 GMO가 뭔데?

 

영어로는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GMO"

 우리말로는 “유전자 변형 생물체” 

 

 우리나라에서는 “유전자 변형 농산물” 또는 “유전자 재조합 농산물” 등으로 번역.

 

이거 뭐여.

뭔가 SF 영화틱한 소리 아녀??

 

유전자를 왜 변형시키는겨?

타고나는게 유전자인데?

 

유전공학기술을 이용하여 생물체의 유용한 유전자를 다른 생물체의 유전자와 결합시켜

 

그러니까 왜애???

 

병충해에 강하거나 수확량을 증가시키는 등의 특정 목적에 맞도록 만들기 위해

 

호, 그래?

그럼 좋은 거잖아?

인류에 득이 되는 거잖아?

 

병충해는 피해야 되는 거고, 막아야 되는 거고,

수확량 늘면 농민들 좋고 소비자에게는 가격이 저렴해지는 잇점이 있는 거 아녀?

 

예를 들면 이런 거라든디

 

물고기 중에 넙치...

요 녀석에게는 얼지 않는 유전자가 있다누만.

그걸 추출해다가 벼나 토마토에 주입?

 

 그래서 추운 지방에서도 벼나 토마토가 쑥쑥!

넙치가 염분에 잘 견디니 해안 습지에서도 벼나 토마토가 쑥쑥!

 

그 뿐이여?

이런 저런 좋은 유전자 뽑아다가 찔러 넣어주면

토마토는 무르지 않고,

벼나 콩은 농약과 병충해에도 끄덕않고

옥수수는 대빵만하게 크고...

 

SF 영화 맞네!!

농작물 SF!

 

좋은 거 아닌가??? 알쏭달쏭.

근데 왜 그렇게 말들이 많은겨??

 

미국의 작물들 중 70% 이상이 GMO 작물.

대부분을 수출용, 사료용으로 판매하고 있음.

 

한국도 그 수입국 중 하나.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콩과 옥수수를 90% 이상 수입하고 있음.

 

흠...GMO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좋은 거 아닌가?

더 튼튼하고 더 크고 더 싼 농작물이 아닌가 말이다.

 

그런데 한 번 생각해 보자.

이 문제를 말이다.

 

GMO가 최초로 시판된 것은 미국 'M'자로 시작하는 회사가 개발한 무르지 않은 토마토.

과숙과 부패를 억제하여 저장 기간을 늘리고 외양을 향상시켜서 상품 가치를 높여

식품 가공업자들의 상업적 필요에 부응하게끔 하였다.

 

여기까지도 뭐 큰 문제 없어보인다.

아직 문제는 나오지 않았다.

 

문제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M'자로 시작하는 그 회사는 미국의 거대 종자 회사이기도 하다.

그래서 'M'자로 시작하는 그 회사는 자사의 제초제에만 내성을 갖도록 유전자 조작된 콩을 개발하여

제초제와 콩을 한 세트로 판매한다.

 

터미네이터 기술을 개발해 종자의 생식 능력을 끊어 버려

이들 회사로부터 매년 종자를 구입하도록 하는 판매 전략을 갖고 있다.

(그러나 '불임 씨앗'인 터미네이터 기술이 광범위한 반대 여론에 부딪히자

제품을 상용화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선언대로 실천도 했을까?)

 

기절할 노릇이구만.

 

그러나 아직 기절하면 안된다.

 

더 기절초풍할 일은 GMO가 우리 인체와 환경,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다.

 

숨 좀 가다듬고 곧 다시 떠들어보자.

 

 

 

*자세한 내용을 더 파고들고 싶다면

http://www.sostv.net/mag/2010-05-25-14-59-33/survivors101-150/126-surv-115/1225-survivors115-4.html

https://ehealth.songpa.go.kr/info/info05_06.asp

http://what4.co.kr/view.php?q=g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