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부 날씨는 참으로 변덕스럽다.

 

길바닥에 계란을 하나 깨뜨려 보면 적어도 반숙은 되겠다 싶을 정도로 뜨거운 날이 하루 이틀,

그러다 쫙쫙 비오더니 또 난데없이 쑤셔박아 놓은 가디건을 찾게 만들고,

그러다 또 오늘은 습기 한 점 없는 화창한 봄날씨 같고~~~.

 

영화관이고 몰이고 은행이고 커피샵이고 닫힌 공간이면

어디나 빵빵 틀어제기는 미국의 에어콘 문화 덕에

겨울에도 안 걸리던,

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 감기에 콜록콜록...에라...콜록!

 

간만에 두문불출.

간만에 아마존 쇼핑.

 

제1품목은 선스크린.

 

크림 타입, 로션 타입, 하다못해 스프레이 타입도 있지만

쓱쓱 갖다 문대 바를 때는 스틱 타입이 장땡.

 

스프레이 타입 선스크린 아이들 발라줄 때 옆 사람, 특히 조심해 주시길.

 

칙칙 뿌리면 그 분사물이 원치 않는 사람에까지 날라오는데,

얼마나 독한지 모른다. 바르는 사람은 몰라도 안 바르고 분사물을 당하는 사람은

켁켁 기침이 날 정도.

 

스틱 타입은 아무래도 고형이라 바를 때 피부에 밀리는,

약한 아이 피부는 아플 때도 있으니 조심하자.

 

너무 세게 바르지 말고 살살, 살살.

 

로션이나 크림을 아이 얼굴에 바르다 앗차 내용물이 눈에 퍼져 들어갈 때가 있고,

스프레이는 당연히 얼굴에 뿌리면 안되고.

 

그러나 당연히 얼굴도 블록시켜줘야 한다.

 

그러나 몸 쪽에는 이 작은 스틱으로 다 커버하기가 힘드니

다른 제형도 구비하면 좋을듯.

 

스틱 선블록은 이걸 골랐다.

 

Babo Botanicals SPF 30 Fragrance Free Clear Zinc Sport Stick

(ㅋㅋ '바보'래....)

 

 

 

 

 

 

 

 

 

 

 

 

 

 

 

 

 

 

 

 

 

      

       땀나도 안지워지고 빠르게 흡수되고 모공을 안막고 기름지지 않음.

 

그리고 하나 더!

 

Puracy 100% Natural Liquid Dish Soap

 

 

쉽게 말해서 '퐁퐁'.

 

세개들이에 17.99불.

하나에 6불꼴.

 

세개 다 쓰고 재주문했다.

 

plant-based softner에 그린 티, 라임 추출물로 천연향을 썼다.

인공향은 너무 강해서 설겆이를 해도 식기에 남아 있는 듯 찝찝한데

그걸 덜 수 있어 아주 좋다.

 

일반 퐁퐁에 비해 거품이 확실히 풍성하지는 않다.

그러나 성분에서 보다시피 대부분이 'plant-based'이다.

 

Ingredients: Purified Water, Lauryl/Myristyl Glucoside (Coconut Oil-Based Cleanser), Sodium Lauroamphoacetate (Coconut Oil-Based Cleanser), Decyl Glucoside (Vegetable-Based Cleanser), Sodium Lauryol Sarcosinate (Coconut-Oil Based Cleanser), Lauramine Oxide (Plant-Based Cleanser), Sea Salt, Vegetable Glycerin (Plant-Based Skin Softener), Aloe Vera (Plant-Based Skin Softener), Citric Acid (Plant-Based Water Softener), Sodium Citrate (Plant-Based Water Softener), Tetrasodium Glutamate Diacetate (Plant-Based Cleanser), Natural Green Tea & Lime Botanical Extracts, Benzisothiazolinone (Biodegradable Preservative)

 

수영장 다니는 꼬맹이를 위해 스포츠 샴푸를 찾다가 시간이 좀 걸려서 먼저 올리고~~

 

괜찮은 거 찾는 데 성공하면 I'll be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