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이름이 훈훈, 정겨운 '바보'

 

Babo Botanicals SPF 30 Fragrance Free Clear Zinc Sport Stick

 

아마존에서 구입.

 

용량보고 예상은 했으나

그래도 받아보니 헉,

 

너무 작다, 너.

 

크기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작은 게 아쉽지만

단점을 장점으로 변신, 변신~~수리수리 마수리~~

 

가볍게 갖고 다닐 수 있다, 는 거지.

 

조그만 가방에 쏙쏙.

사실, 선스크린 로션 크고 무거워서 수영장 갈 때도 꽤 무게 차지함.

 

스틱 상태를 유지하려면 바를 때 뻑뻑한 건 각오하고 있었음.

그런데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뻑뻑하지 않음에 안도.

하지만 용량도 그렇고, 몸에 발랐다가는

하나로 다 쫑날 것 같고,

잘 안 펴발라져서 신경질 돋을 듯.

 

요건, 합성 물질도 안들고 착한 녀석이니

제일 민감한 얼굴에다가 집중적으로 발라주기로~~~~.

 

선스크린은 2시간마다 챙겨 발라야 하나,

수영장에서 해가는 줄 모르고 놀고 있는 아이한테

2시간마다 선스크린 바르자고 호출해봤자,

사람 많아 안 들린다며 뻔히 속보이는 발연기를 해대겠지..^^

 

에잇, 나도 모르겠다..

 

내 얼굴에나 쓱쓱.

 

자외선은 노화와 직결, 직진, 직행되므로

얼굴만이라도 이 스틱으로 보호해준다면 스마트~

 

향은..........

 

이게 무슨 냄새드라......

 

에센샬 오일 쪽에 있는 냄새 같기도 하고...

 

제품명에는 'fragrance free'인데...

 

흠....

 

뭔가 냄새가 난다.

 

'향'은 절대로 아니고...냄새....

 

풀냄새 같기도 하고...

 

그렇다!

 

풀향기말고, 풀냄새!

 

'향'이라고는 할 수 없으니 'fragrance free'는 맞다고 치고...

 

아주 냄새가 '없다'라고는 할 수 없는 이 기기묘묘, 아리아리한 냄새...

 

불쾌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유쾌하지도 않은...

 

그래도 바르거나 바르고 난 뒤,

공기 타고 느껴지는 건 아니다.

 

제품에 코대면 나는 정도.

 

그리고 일단 손에만 발라봤는데,

바를 때만 백탁 잠깐,

바르고 나면 백탁 없다~~~.

 

그리고 반뜩반뜩 윤기. 촉촉해 뵌다.

 

여린 아기 피부와 얼굴 피부에 좋을듯.

 

일단 맨날 들고 다니는 가방 안에 쟁여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