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re Teabags Made From? 

http://www.healthhype.com/bleach-in-teabags-health-risks.html

First teabags were made from silk and muslin. Nowadays, teabags are mostly made from paper, produced from a blend of wood and vegetable (hemp) fibers. Both wood and vegetable pulp are usually chlorine-bleached, meaning that small amount of toxic chlorine compounds may end up in teabag paper. To avoid chlorine toxicity, today some tea sellers use only teabags from non-chlorine (oxygen) bleached teabag paper, completely non-bleached paper, or teabags from synthetic fibers.

늘 그렇듯, 옛날 것이 좋다는 소리다. 예전에는 실크나 무슬린같은 천으로 티백을 만들었다는 소리.

요즘은 대부분 종이로 만드는데 이 종이가 나무나 식물 파이버가 원료다 이거다. 그런데 이 나무나 식물 펄프는 대개 클로라인으로 표백과정을 거친다 이건데....소량이라도 유해한 클로라인 성분이 티백 종이에 남는다 이말이다. 그래서 클로라인을 피하고나 요즘 양심 좋으신 셀러님들은 같은 티를 팔아도 클로라인 없는 무표백 티백 종이를 쓰거나 합성 파이버로 만든 티백을 쓰신다고 한다.

Chlorine Bleaching

The aim of using chlorine is to remove lignin from pulp (delignification), and thus bleach it.

근데 도대체 왜 표백을 꼭 해야 하는 거지? 표백을 하는 이유는 펄프의 '리그닌'을 없애기 위한 것?

'리그닌'이 뭣이관대? 

리그닌을 찾아보다 아주 흥미로운 글을 발견했는데 요약하려니 더 복잡해서 전문을 싣는다.

읽어보면 꽤 요긴한 '얕고 넓은 지식'이 될 것 같다.

[[[리그닌 자체는 목재 중 20 -30 % 에 달할 만큼 많은 양이 포함되어 있으며 복잡하게 중합된 수지상 구조 물질로 나무를 단단하게 목재화 시키는 데 중요한 물질입니다. 그런데 이 물질이 펄프와 종이를 만들 때는 반대로 심각한 장애물로 작용합니다. 리그닌을 제거하지 않고서는 우리가 매일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흰종이는 만들 수가 없는데, 리그닌을 제거하는 과정 자체가 많은 에너지와 오염을 유발할 뿐 아니라 그  부산물인 리그닌은 역시 처치 곤란한 산업 폐기물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 리그닌 함량을 줄이거나 쉽게 분해하려는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이 물질이 나무에 중요하다 보니 이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리그닌 함량이 줄어들면 나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리그닌의 함량과 강도는 그대로 유지하되 이 물질이 더 쉽게 분해될 수 있도록 유전자를 변형했습니다. 

그 결과 새롭게 만든 유전자 조작 나무는 훨씬 적은 에너지와 화학 물질로 펄프를 만들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더 쉽게 바이오 연료로 변환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런 유전자 조작 나무가 마치 유전자 변형 농산물 (GMO) 하나로 앞으로 인간에 의해서 인위적으로 재배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의도대로 인공 숲에 이런 유전자 변형 나무를 심어서 우리에게 필요한 종이나 다른 임업 부산물을 얻는다면 천연 숲과 생태계도 보호하고 동시에 에너지와 폐기물을 덜 만드는 친환경 종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널리 사용될 수 있을지는 물론 두고봐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론적으론 그럴 듯 한데 실제로는 별로 그럴듯하지 못한 결과를 얻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

(출처 http://www.seehint.com/hint.asp?no=11730)

그러니까 과일, 곡물만 유전자 변형을 하는 게 아니라 나무 자체를 유전자 변형을 해서 유전자 변형 숲을 만들 수도있다? 훨씬 적은 에너지와 화학 물질로 펄프를 생산해주는 더 생산적인 나무를 만들기 위해??

나무는....

원래 있는 그대로만으로도...

"아낌없이 주는" 존재 아니었나....???

아낌없이 주는 나무......완전 아직도 기억하는데 말이다.

저 글을 쓰신 분은 어떤 연구팀같은데, 유전자 조작에 대해 좀 긍정적이신 듯...

나무 자체의 유전자 변형.........어째 말만 들어도 간담이 서늘한데.....

이젠 자연의 부산물을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자체를 조작하려들 수 있다는 말처럼 들려 슬프다...

.

표백 처리 안한 안심스러운 티백 찾아보려다 여기서 맥이 탁 풀려 버렸다.

좀 더 에너지 충전해서

다시 안심스러운 티백 찾아 삼만리 해봐야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