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지 마시라.
이게 한 달 썼는데 이렇다.

비누가...잘 줄지도 않고, 물르지도 않는다.

물론, 물기 없는데 놔둬야 하지만...

비누가 아주 단단하다.
물러터져서 물기 닿으면 아무리 보관잘해도 뭉크러지는 비누는 노노노~

이건 뭐..매일 아침 저녁으로 얼굴 씻는데도
이 정도면 비누 하나 사서 몇 달은 쓸 거 같다.

자자, 궁금한 사용후기를 보자.

1. 촉촉하다.
비누가 촉촉해봤자지...아니올시다...세안하고 나서 얼굴이 마르는 정도가
일반 비누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폼클렌저 정도는 된다.

2. 폼클 느낌니다.
이 말이 뭔고하니...
위에서 말한 '비누느낌'...표면만 과도하게 닦고, 모공속은 답답한...
그게 아니라 폼클처럼 모공속에까지 두루두루 씻어주면서도
표면이 매끌거니는 느낌.
-바로 요부분이 제일 맘에 든다-

3. 향이 괜찮다.
노골적인 인공향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향'을 핑계삼은 빨래비누 냄새도 아니고,
적당히 '비누향'이 난다.

4. 자극이 없다!
개인적인 반응이겠지만, 뾰루지나 벌거스레해지거나,
간지럽거나 등등등 자극이 전혀 없다.

인성 비누 쓰고 바뀐 점.

이 비누 쓰고 나서 피부 좋아졌다는 말 듣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맘에 드는 거....
각질제거 안한다!!

지난 한달 동안 각질 제거를 한 번도 하지 않아도 피부가 매끌거린다.

물론, 이 비누만으로 그리 된다는 말은 아니다.
개인차도 있을 것이고.

각질 제거용 스크럽은 어쨌든 안 쓴다.
스크럽은 아무리 입자가 고와도 피부에 생채기 날까 두렵다..
하고 나면 벌개지고...

이전에도 소해했지만 이 비누와 '도레이씨 타올'만 있음 된다.

도레이씨 타올, 잘 모르시오면 다시 소개해줄 용의있다.
근데 구하기가 어려워서..한국에서만 파는 걸로 아는디.

미리 말씀드리지만,
'도레이씨타올'은 극세사 타올인데
어떤 사람은 그걸로만 피부를 문질렀다가 홀라당 벗겨질듯 난리난 적있다.
극세사 타올은 '거품'을 '극도로' 잘게 만들어줄 뿐,
그 자체가 미용타올 아니므로 절대로!!!
거품을 많이 내서 써야한다.

아니면 또 쓰는 요령이 있지만서도.

암튼지간에 인성 비누 쓰는 요령!

손바닥에 물을 좀 묻힌 상태로
비누를 묻혀서
거품을 잘근잘근 낸다.
그 다음에 그 거품을 모은다.

이런 상태로.

 

(한 손으로 셔터 누르느라 죽는 줄)

그 거품으로 '거품세안'을 한다.

손의 힘은 다 빼고...

손으로 세수하는 게 아니라, 거품으로 세수하듯!

그러고 나서 물로 헹궈낼 때 손끝에 닿는 얼굴 피부의 느낌을 즐겨보라.

비누 느낌 아니다....매끌매끌 폼클 느낌이다.
그니깐 뽀득하면서 매끌...뭔말이여...써보면 안다..ㅋㅋ

하지만 이렇게 좋으면 뭐하나...
독하고 나쁜 성분이면 말짱 도루묵일틴디...

떨리는 가심으로 성분보자.

제품 성분9번 구운 죽염, 스쿠알렌, 알로에, 올리브 오일, 살구오일, 호호바오일, 하이론산, 프로폴리스, 바이오세라믹, 게르마늄, 비타민E, 키틴키토산, 영양크림, 유황 등

      INGREDIENTS

Bamboo Salt(roasted 9 times), Squalane, Aloe, Olive Oil, Apricot Oil, Jojova Oil, Hyaluronic Acid, Propolis, Bio-Ceramic, Vitamin E, Chitin-Chitosan, Nutritive Cream, Sulfur, etc.

유해 성분 안 보인다~.

그리고 이 비누가 촉촉한 이유가 나왔다.

피부에 좋은 오일이 많이 보인다.

올리브오일, 살구오일, 호호바오일...

그런데 뒤에 '영양크림' 보이는가????

이게 뭐지? 비누에 영양크림...동동구리무를?????

흠...신기한 일이로다.

다만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건...

맨 뒤에 '등(etc)'

업체에다 물어봐야 겠다.

과연 이 '기타등등'에는 뭐가 들어가는지...

비누화 과정에서 반드시 들어가는 '가성소다'?

어쨌든 '유해한' 성분은 안 들어갔으리라고 믿어지는 것이...

워낙 극도로 예민한 피부인지라,

독한 거 들어갔으면 피부가 바로 안다.

과도한 인공향?

과도하지 않아도 바로 뒤집어진다...

자, 그렇다면 가격은?

아쉬운 게...하나씩 낱개로는 판매않는 것 같다.

3개에 30불.

하나에 10불씩인 듯.

일반 비누치고는 비싼데...

이 속도로 가면...최소 석달은 쓸듯.

그럼, 한달에 세안제 쓰는데 3불 들어가는 셈.

이 비누는 전신용.

몸도 닦고, 머리도 감는다.

그런데 머리는 일반 비누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뻣뻣하다.

헤어용으로는 비추.

우리집 꼬맹이는 이걸로 감긴다.

이제는 졸리 '발'도 호강한다.

샴푸나, 빨래비누가 아니라 인성 비누로 씻는다...ㅋㅋ

오랜만에 졸리가 붙이는 '대박' 마크.

더불어 여기서 나오는 치약도 좋다.

맵지 않고, 아침에 일어나면 입안이 덜 건조하다.

구입이나 제품 문의는 여기

www.isherb.com
전화 (408) 248-7575
       (949) 375-5543

* 아, 이 비누를 쓰게 된 계기가 빠졌다...

졸리의 리뷰를 원하는 많은 업체들이 제품을 써보라고 보내온다.

일단, 성분부터 물어보고 괜찮으면 받아서 써보고 있다.

하지만 단서가 있다.

1. 업체에서 아무리 좋다고 해도 졸리가 써보고 별로면 리뷰는 안 쓴다.

(안좋다고 쓸 수도 있지만, 업체에 누가 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은 좋을 수도 있으므로. 그냥 아예 안 쓰는 게 낫다고 판단)

2. 뭘 덤으로 줄테니 무조건 좋은 리뷰 써달라 하면 정중히 말한다.

"진짜로 좋아야 좋다고 하죠. 좋은 제품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게 '덤'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물건 많이 많이 만들어 주십시요"

3. 한국 제품은 좀 더 신경쓴다. 될수록 다 써보고(아예 안 써보는데도 있으므로..

너무 많아서..ㅠㅠ),

더 꼼꼼히 써보고, 좋으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