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얼마나 힘드십니까...

지난 며칠...태평양 건너 고국의 소식에 모두들 마음아파서

할 일도 제대로 못하고 계시겠죠...

 

뭔가 공중에 붕 뜬 듯,

뭔가 큰 죄를 지은 듯...

 

하늘 보기도 힘들어집니다...

 

꽃다운 그 아이들의 꽃같은 영혼...

선생님들, 승무원, 또 이름모를 분들의 희생에

머리숙여 기원합니다.

 

부디, 평안히 잠드소서...

 

그리고, 지금도 생존의 희망을 놓지 않고 계신 학부모님들께

보이지 않는 손을 잡아드립니다.

같이 기도하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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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죄송하지만...

쪽지 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안내는 해드릴게요.

 

인성 비누 샘플을 보재드렸고, 받으셨다는 쪽지들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그런데 제가 앞 컬럼 글에서 댓글을 달려고 하니

댓글이 없어집니다. 다 쓰고 엔터를 치면 글이 안 올라가지고

사라져버려요..ㅠㅠ

 

주소 아직 안 주신 분들은 쪽지로 주소를 보내셨다고 하는데,

저는 못받았고,

그분들에게는 제가 '안읽음'으로 나온답니다.

 

운영자에게 문의를 하니,

익스플로러에 이 사이트가 최적화되어 있으니

그걸 쓰라고 하셔서 익스플로러로 쓰지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분들은 아무 이상 없으신지요?

 

다른 방들에도 몇 군데 트라이하니 댓글이 안올라가지네요.

되는 곳도 있고요.

 

게시글 쓰는 건 문제 없습니다만...

 

그래서 지난 컬럼에 일일이 댓글을 달았었습니다.

샘플 가이드를 올렸는데 하나도 안 올라갔어요.

 

그런데 어떤 분은 저처럼 댓글 안올라가지는 현상이 있으신가본데

그걸, 제가 마치 락을 건 것처럼...ㅠㅠ

 

제가 운영자도 아니고, 방빌려 컬럼 쓰는 사람인데

그럴 권한.. 없습니다.

왜 그런 오해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전 댓글에 락이 걸릴 수 있는지도 모르는데요..

그런 게 있나요? 왜 그런 게 있는지...흠...

 

근데 그런 의심하는 사람들은 '아니다'라고 해도 아무 소용이 없던데요..

억울하다...운영자가 증명해줄거라고 한들,

운영자하고도 입을 맞췄다고는 안할까요? 쩝...

 

에구...뭐 어쩝니까...

지금 이런 참사 앞에서...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떻습니까...

다 부질없고 허무해 보입니다...ㅠㅠ

그러니...마음 가는대로, 좋으실 대로 생각하세요..

그렇게 가는 마음, 무슨 수로 제가 붙잡겠습니까...

 

비가 오면...그냥 맞아야지...별 수 있습니까...뿌리면 젖어야지...

 

그리고 인성 비누 샘플을 받으신 분들~

어떤 비누인지 궁금하셨을 테니, 잘 써보세요~.

 

그리고 리뷰는 안 주셔도 됩니다.

 

이 참담한 사태 앞에서..ㅠㅠ

 그런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좋으신 분들이라

뭘 받으셨으니 뭘 주셔야 한다는 부담이 당연히 있으시겠지만,

리뷰를 바라고 드린 샘플 아닙니다.

 

그러니 마음편히 써보세요.

 

리부 주시면 다른 분들의 선택에 참고는 물론 되시겠지만,

좋은 제품을 그저 나눠보고 싶어서일 뿐입니다.

혹시 제품에 대해 건의하고 싶으시다거나 하신 게 있으면

업체 홈페이지와 연락처를 먼저 번 칼럼에 넣었으니

의견 보내주시면 감사해하실 겁니다.

업체에서도 샘플을 열여덟개나 보내셨으니까요.

 

다시 한 번, 세월호 참사에 희생되신 영혼에 위로를 전하며

생존자들은 꼭 살아서 엄마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세월호를 타고 수학여행 간 친구들이 제 딸과 같은 나이라서,

더욱 괴롭습니다...그런 분들 많으시죠...

 

그런 마음으로 작은 촛불 하나 켜봅니다...

아무 힘도 못되드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