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각각 다가오는 여름.

이쪽 동부 날씨는 더워 죽어봐야 정신치리짓!

하게 만들더니 또 그 다음날은 다 집어넣어 버린 가디간을 찾느라

궁디 쑥 빼고 하늘 향해 춤추게 만든다.

아침에는 추워서 덜덜덜. 오후에는 더워서 삐질삐질삐질.

여튼, 우야든동, 여름은 여름이다.

여름은 신나고, 동시에 짜증난다.

몸과 마음이 가벼워져 산으로 들로 바다로 막 뛰쳐나가도 되니 신나고,

조금만 움직여도 한강 같은 땀…살을 태울 듯 내리꽂는 레이저빨 태양광선.

그 짜증에 한 몫 더하는게…겨울에는 안나던…냄새..ㅜㅜ

사람 몸에서 나는 냄새는 참으로 이기적이다.

본인은 못 맡고, 남들만 맡아야 한다…겁나게 심한 경우만 제외하고.

그것도 겁겁나게 심한 경우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엥간히 심해서는 여전히 본인은 모른다는..

일단, 본인만 아는…그 이기심이 극치를 이루는 ‘구취’.

어째 이름 자체에서도 냄새가 나는듯.

이런 거 보면 우리말(사실은 한자어지만)은 참, 오묘해…

그리고 구취 못지 않게 본인만 아무렇지 않고, 근처 타인들은 두통까지 유발하는

암내..아, 이거도 단어 자체에서 꼬물꼬물 냄새가 나는 듯허이.

이렇게 적다 보니..그나마 발냄새는 양반일세..

족취라고 해야 허나..? ㅋㅋ

구취, 암내를 본인이 모르는 건, 그 근원지에 코를 갖다댈 수 없기 때문일텐데..

발은…유연하지 않은 사람은 쫌 힘들 수 있으나..어쨌든 코에 갖다댈 수 있으므로..

뭘 이렇게 지저분한 ‘냄새’ 이야기를 주구장창 늘어놓나 싶겠는데…

제목에서 이미 밝혔지만, ‘향수’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다.

어떤 녹색 단체 사이트에 게재된 신문 기사 내용을 가져왔다.

학교다닐 때 하던 식으루다가 밑줄 좍좍 긋고, 당구장 표시, 돼지꼬리 땡땡

(돼지꼬리…를 쓴다는게 본능적으로 ‘돼지고기’를 썼다가..delete했다..

아침인데, 내 식성은, 아침에도 삼겹살을 구워먹는다는 강호동을 닮아가고 있다…어쩔껴)

기사 보자. 아쉽게도 날짜는 없지만, 날짜가 그닥 중요할 것 같지는 않다. 언

제적 이야기인지는 모르지만, 2012년 무렵 기사들에도 비슷한 내용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사이 뭐가 바꼈을라고)

********************기사 뽀개기*******************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향수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향수 성분의 유해성 여부를 둘러싸고 환경단체와 업계의 유해성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 보도했다.

=======>흠, 이 기사 나갈 무렵이 발렌타인 데이였던 듯.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릿만 매출 급증인줄 알았드만, 향수도 급증하는구나…새삼, 끄덕끄덕. 쫌 야한 상상 해주시면서~. 환경단체와 화장품 업체이 유해성 논란이라…늘 있어왔지만, 별 변화없는 이야기. 계란으로 바위치기..아니, 메추리알로 그랜드캐넌 무너뜨리기?

신문에 따르면 그린피스와 세계야생생물기금(WWF)는 향수에 포함된 유해성분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향수업체에서는 이들 성분을 다른 것으로 대체해야 하며 당국은 이들 물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역시, 메추리알로 그랜드캐넌 무너뜨리기.

그린피스 주관으로 실시된 향수 성분 조사 결과 이들이 분석한 36개 향수의 대부분에서 유해한 프탈레이트와 합성 사향 성분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는 가소제로 사용되며 향수에서 향이 오래가도록 유지하거나 매니큐어 색을 유지하는 용도로 쓰인다.

사향: 2009년 오스트리아 대학 학생 연구에서는 향수와 향기나는 로션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의 혈액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인공사향 성분을 발견. 미국 환경운동단체인 EWG(the Environmental Working Group)의 연구에서는 심지어 미국 갓난아기들의 혈액에서 인공 사향을 발견. 예비 연구에서는 인공 사향이 호르몬 교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내놓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탈레이트가 가장 많이 검출된 화장품은 캘빈 클라인의 '이터너티 포 우먼"과 장폴 고티에의 '르 말르"였으며, 합성 사향성분이 많은 것은 까르띠에의 '르 바이제르", 보디숍의 '화이트 머스크"로 나타났다.

====> 여자들 평생에 한 번은 써보게 되는 브랜드 향수들 아닌가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