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헤어컨디셔너에 대해서 제품을 추천하는 날입니다~.

 

추천 제품을 보시기 전에

다음 이야기부터 꼭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허들넘기로 뛰어넘고 제품만 보시지 마시고요~~.

 

좋은 제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그 제품을 쓰는 '목적'이 제일 중시되어야 합니다.

 

그렇죠?

 

'목적'은 뒷전이고

외관이나 파는 측에서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광고 같은 쓸데없는 것들을 구입 기준으로 삼는다면,

그만큼 돈은 헛되이 쓰여지는 걸 겁니다.

 

헤어 컨디셔너-린스-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노파심에 다시 짚어드립니다.

 

두피에 묻은 먼지, 때가 모두 우리 몸의 피지와 뒤엉켜

드러븐 기름이 되고 그걸 씻어내는 게 샴푸죠.

그러니 물만으로는 절대로 그게 씻겨지지 않습니다.

 

그 기름을 씻어주는 것들이 바로 계면활성제라는 거죠.

각종 오염물질을 물과 결합해서 잘 씻어주는 물질이죠.

 

씻는다....는 활동에는

물이 들어가야죠.

기름만으로는 '지우기'는 되도 '씻기'는 안되겠죠?

 

그래서 물과 기름이 잘 결합되도록 해주는 게 계면활성제고

바로 그 계면활성제를 인공적으로 합성해서 쓰는데,

그 중 체내에서 독성을 유발하는 것들이 있다는 이야깁니다.

 

샴푸는 음이온계 계면활성제입니다.

음이온계 계면활성제는 때를 잘 빼줍니다.

하지만 피부는 세정후 급알칼리화가 됩니다.

 

헤어 컨디셔너...즉 린스는 급알칼리화된 모발, 두피를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해야겠지요.

그래야 외부 자극에 보호도 될 것이고요.

 

자, 눈치 채셨지요?

 

린스의 '목적'은 음이온계 계면활성제로 알칼리화되어 외부자극에

약해진 두피, 모발에 다시 보호막을 씌워주는 겁니다.

 

그런데, 아마도 이제까지

이 보호막 씌우기보다는

'매끌거리면' 좋은 린스라고 생각을 해오셨을지 모릅니다.

 

린스는 양이온계 계면활성제입니다.

 

독성이 있는 계면활성제중 다 나쁘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양이온계 계면활성제가 더 위험합니다.

 

                            표피, 머리카락의 주요 단백질인 케라틴의 결속력은 음이온계에 비해

양이온계활성제가 더 강력해서 그만큼 단백질의 변성력도 강하며, 자극도 강합니다.

 

이제까지 린스의 구매 기준은 '매끄덩거리면' 장땡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지금부터는 살짝, 그 기준을 바꿔보심이~~~.

 

양이온계든, 음이온계든 우리 두피, 모발에 닿아서

우리 몸에 해를 입히지 않는 성분이라면 문제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시중의 린스에는

스테아트리모늄클로라이드,

염화스테아린트리메틸암모늄 등이 대세입니다.

이들 성분들은 모두 독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건, 미량이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소비자로서 '미량'은 괜찮다를...

신뢰하느냐, 신뢰하지 않느냐에 따라

깐깐한 소비자

깐깐하지 않은 소비자로 나뉠 겁니다.

 

오늘 제가 추천할 제품은 Squdbalm이라는 회사의

Squid Silk Solid Conditioner입니다.

 

성분부터 보시지요.

 

behentrimonium methosulfate (and) cetearyl alcohol,

mango butter, cetyl alcohol, abyssinian seed oil, avocado oil.

 

대단히 간단하죠?

 

맨앞의 'behentrimonium methosulfate'가 바로 양이온계 계면활성제입니다.

화장품 성분 유해도를 평가해주는 민간 단체인

skindeep 사이트에서 유해 스코어 '0'으로 되어 있습니다.

http://www.ewg.org/skindeep/ingredient/700658/BEHENTRIMONIUM_METHOSULFATE/

 

카놀라 오일에서 추출한 계면활성제성분입니다.

 

그외 망고버터와 아보카도 오일의 순수성분이 눈에 띕니다.

 

그런데 특이한 게 하나 보이죠?

 

사실, 보이죠? 라는 질문은 틀렸고,

안 보이죠? 가 맞습니다.

 

네.

'물'이 없습니다.

 

왜냐...

 

'고체' 컨디셔너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하나에 7불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하나로 짧은 머리면 한달에서 한달 반 정도 씁니다.

매일 감고 말이죠.

 

샴푸 후에 이걸 머리에 쓱쓱 발라주고

그대로 두고 샤워한 뒤 2,3분 뒤에 씻어내줍니다.

 

물이 질질 흐르지 않아서 사용간편하고,

성분 착하고,

가격 착하고,

 

효능면에서도

많이 기름지지 않고,

그러면서도 적당히 부드럽고,

두피 가려움이 전혀 없고,

잔여물이 안 느껴집니다.

 

여러모로 기특한 녀석입니다.

 

구입처입니다.

 http://squidbalm.com/silkbar.html

그 외에, 이런 고체류가 영 어색하다...싶으시면

기존의 액체형 컨디셔너는

독성있는 양이온 계면활성제를 쓰지 않은,

실리콘류 대신 천연 식물성 오일이 들어가

모발을 감싸주고 매끄러운 감을 주는 성분을 보시고 고르시면 됩니다.

 

사이트 하나를 소개해드리지요.

 

http://www.allnaturalcosmetics.com/browse/2/9

 

이 사이트는 이름 그대로 '내추럴' 계열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제품을

다루는 종합 스토어입니다.

이 사이트의 장점은 다른 사이트와 달리 샘플 사이즈 판매에

적극적이라는 겁니다.

샘플이 없는 제품이라도 소형 사이즈라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품 구색도 다양하고요.

 

저 위를 클릭하시면

헤어컨디셔너 모아놓은 곳으로 연결됩니다.

 

모두 성분이 착한 것들이니 써보시고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